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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5 08:53 조회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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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때 아닌 ‘은퇴 투어’ 논란, 일부 네티즌 도 넘은 인신공격
댓글에 상처 받은 운동선수 극단적 선택, 스포츠 뉴스 댓글도 결국 잠정 폐지

‘은퇴 투어’ 논란에 휩싸인 박용택. ⓒ 뉴시스
시즌 중 때 아닌 ‘은퇴 투어’ 논란에 휩싸인 박용택(LG)이 직접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안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일부 악플러들의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으로 인해 뒷맛이 개운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박용택의 은퇴 투어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반대 여론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그의 커리어와 국가대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2009시즌 당시 홍성흔과의 타격왕 경쟁서 개운치 않았던 과정들이 다시 소환됐다.

당시 홍성흔과 역대급 타격왕 경쟁을 펼치던 박용택은 롯데와의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타율 관리에 들어갔다. LG 투수들은 마치 박용택의 타격왕 사수를 위해 등판한 것처럼 홍성흔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고 볼넷으로 내보냈다.

벤치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용택은 팬들의 외침에도 결국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고, ‘졸렬택’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은퇴 투어를 놓고 논란이 확산됐을 때 박용택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있어 해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본인이 은퇴 투어를 희망했던 것도 아닌데 당사자라는 이유만으로 과거 기억까지 소환되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자 박용택 스스로가 먼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1군 복귀를 앞두고 본인이 직접 고사 의사를 전했다.


박용택. ⓒ 뉴시스
박용택은 쿨했다. 부정적인 여론을 접했지만 쿨하게 받아들였다. 2009년 당시 얻게 된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언급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면서 “맞다”고 인정했다.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갖게 된 박용택이지만 원래 팬들은 그를 ‘쿨가이’라고 불렀다. 실제 평소 행동도 비슷했다. 그는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 상을 받으면서 2009년의 일을 직접 팬들 앞에 사과했다.

“졸렬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는 본인의 말처럼 희귀 난치병 질환 어린이 수술비 지원, 사랑의 연탄 배달, 전신마비로 10년째 병상 생활을 하는 팬을 위한 위로 방문 등 야구장 안팎으로 많은 노력들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도를 넘는 인신공격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악플러들은 부모에 대한 욕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상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게임

최근 포탈사이트 네이버는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에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도 잠정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악성댓글에 상처 받은 운동선수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조치에 나섰다.

일부는 '표현의 자유'를 거론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번 박용택의 은퇴 투어 논란으로 댓글 폐지에 대한 당위성은 충분해졌다. 그를 ‘쿨가이’가 아닌 ‘졸렬택’으로 몰아세운 결과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연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4일 수해로 인한 농산물 피해 점검차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정부ㆍ여당이 이른 시일 내에 4차 추경을 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선거 때는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처럼 얘기한 사람들이 생계를 상실한 이들을 위한 추경을 거부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추경에 반대하지는 않겠다”며 다소 소극적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교되는 발언들이다.

김 위원장이 추경에 적극적인 건 앞선 정부ㆍ여당의 ‘무리한 추경’을 부각하고, 수해 복구에 힘쓰는 당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 세 차례 추경에서 모두 59조 원을 편성해 재정 부담을 느낀 정부는 4차 추경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이 추경을 주장하고, 반대로 정부가 난감해하는 모습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나온 장면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내 청과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전략적 차원만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개인 소신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4차 추경과 기본소득을 외치는 광폭 행보의 배경에는 그의 ‘배고픈 사람론’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 3일 만인 6월 3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배고픈 사람이 모락모락 김이 나는 빵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먹는다. 그 사람에게 무슨 자유가 있느냐”고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는 “재난 피해를 당하거나 저소득층 등 ‘배고픈 사람’이랄 수 있는 국민을 돕고 복지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선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원칙”이라며 “4차 추경이나 기본소득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이런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경기 부양이나, 정권의 위기 돌파를 위한 수단으로 추경이 거론되는 것에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시절 새누리당(현 통합당) 지도부가 추경 카드를 꺼내자 “양적 팽창보단 경제민주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또, 2016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시절엔 박근혜 정부가 추경을 추진하자 “경제 성장을 위한 것인지, 둔화를 늦추기 위한 것인지 도통 목적을 알 수 없다”며 추경에 반대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진보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기본소득이나 사회안전망 이슈에 공을 들이는 건 그가 독일 기민당을 통합당의 롤모델로 삼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한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은 보수정당이면서도 복지와 사회 안전망 이슈를 선점했다.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위원장은 저서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기민당은 보수정당이지만 좌파의 어젠다까지 선점해 좌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높이 샀다.

통합당 관계자는 “최근 당 지지율이 올라가자 당내에서도 ‘반대만 하지 말고 일단 믿고 지켜보자’는 여론이 늘었다”고 전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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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서 살인·보험사기 혐의 ‘무죄’

보험금 원금만 95억원에 달해 세간의 관심을 모은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이 사건은 1∼3심 판단이 엇갈린 데 이어 파기환송심에서 살인과 보험 사기 혐의 무죄가 선고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사건 피고인은 파기환송심에서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혐의만 인정돼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만삭 아내 살해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이 모였던 이모(50)씨 사건의 현장검증 당시 사진. 천안=연합뉴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검은 파기환송심에서 살인·보험 사기 등 혐의 무죄가 선고된 이모(50)씨 사건에 대해 상고장을 냈다. 대전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허용석)은 지난 10일 이씨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그의 살인과 사기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내리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만 적용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 같은 판결에 대해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피고인의 태도 등 여러 간접증거로 미뤄 유죄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14년 8월23일 오전 3시41분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가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한 캄보디아 출신 아내(당시 24)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의 아내는 7개월 된 남자 아기를 임신 중이었다. 이씨 아내 앞으로는 95억원 상당의 보험금 지급 계약이 돼 있었는데, 이를 두고 고의로 낸 사고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지연 이자를 합하면 이씨 등 유족이 받게 될 보험금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는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며 이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반면 2심은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017년 5월 “범행 동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무죄 취지로 대전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1∼3심이 모두 엇갈린 판단을 내놓은 셈이다.홀짝게임

이어진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 살인이라는 증거가 부족한 데다 상향등 점등·진행 경로·제동에 따른 앞 숙임 현상·수동변속기 인위적 변경 등 검사의 간접사실 주장이 모두 증명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마찬가지로 살인 등 혐의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아내를 살해하려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게 아니라 졸음운전을 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 사망 보험금 중 54억원은 일시에 나오는 게 아니고, 다른 법정 상속인과 나눠 받게 돼 있다”며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 역시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쓰인다는 소견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일부러 먹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상고에도 파기환송심 결과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 판단과 같은 취지의 파기환송심 결과가 다시 바뀌는 경우는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일말의 기대로 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모두 밟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8/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주장 박해민의 호수비. 워낙 잦아 식상할 정도다.

하지만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늘 보던 장면과는 사뭇 다른 호수비를 보여줬다.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하주석이 친 타구가 센터 쪽으로 높게 떴다.

빠르게 달려나오던 박해민에게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어스름 하던 초저녁. 달려오던 박해민이 양 손을 벌렸다. 공이 안보인다는 제스처. 또 한번 양 손을 벌리며 아직도 못 찾았다는 사인을 급히 보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뒤늦게 공을 발견한 박해민은 곡예를 하듯 뒤로 물러서며 가까스로 글러브에 공을 넣었다.

거의 낙구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보이지 않던 공. 박해민은 과연 어떻게 이 공을 잡아냈을까.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4/
경기 후 박해민에게서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타구가) 잘 안보이는 시간대여서 대비를 하긴 했어요. 그런데 정말 아예 안보이더라고요. 사실 아예 안보이는 타구는 많지 않은데…. 타구음과 헌곤이 형의 콜을 듣고 여기쯤 떨어지겠다 하는 근사치를 예상해 달려갔어요. 마지막 순간 공이 보이더라고요. 헌곤이 형의 도움도 있었고, 판단했던 게 맞아 떨어져서 운 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동물적 감각이 빚어낸 예술적 장면이었다.

실제 박해민의 수비는 본능적이다. 타구음만 듣고도 딱 하는 순간 그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첫 발을 언제, 어디로 떼느냐에 따라 안타냐, 아웃이냐가 갈리는 외야 수비. 박해민은 동물적 감각이 돋보이는 KBO 리그 최고 외야수 중 하나다.

박해민의 수비 가치는 외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간혹 커버하고 있는 1루수 수비도 만점이다. 외야수비와는 질적으로 다른 타구가 날아오지만 몸을 날려 척척 막아낸다.

"빠른 타구가 무섭긴 한데요. 그래도 반응은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기존 1루수에게 민폐 안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석이 형이 우스갯소리로 그러더라고요. '네가 그렇게 수비를 하면 원래 내야수들이 뭐가 되느냐'고요. 그동안 1루수로 거의 안 나가다보니 미트가 없어 성규 꺼를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웃음)"

박해민은 이날 톱타자로 출전, 3안타 3타점으로 찬스메이커이자 해결사로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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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 최근 1주일 33% 급등
'삼전 매각 후 배당' 시나리오 기대감
"불확실성 커..지분가치 부각 긍정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최근 1주일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보험법 발의’에 가파른 오름세를 그리는가 하면,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미끄러졌다. 증권가는 하반기 삼성생명의 실적에 대해선 이익 방어를 이어갈 것이라 보면서도 보험업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했다.

코로나 반사이익 효과…‘어닝 서프’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주 대비 1만6050원(32.59%)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하루 주가가 21.04% 급등하고 거래량이 대폭 늘어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중 7만5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마감 이후 깜작 실적이 발표됐음에도 14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면서 삼성생명도 그동안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실적은 좋았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생명의 영업이익은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상승했다.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상승한 448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 및 보험이익(사차손익+비차손익) 개선 덕분”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존담보 의료비 청구 감소 효과로 인해 2분기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78.9%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 및 부동산펀드 매각 등 적절한 비이자수익 시현을 통해 올해 연 1조원 정도의 지배순이익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
보험업법이 뭐길래
박용진·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삼성그룹주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개정안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취득한도를 ‘취득원가’에서 ‘시장가격’으로 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가 기준 총자산의 3%까지만 보유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는 취득원가로 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시가로 평가하면 삼성생명 총자산의 3%를 초과한다. 국회 본회의 통과시 삼성생명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주가 기준 17조3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이는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고 가정했을때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최악의 수는 필요 매각금액 전량을 일시 매각하고 매각익에 대해 즉시 배당하는 것으로 일단은 배당 증가에 따른 투자 매력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를 대체할만한 투자자산을 찾는 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소 성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연구원은 “기업가치의 저평가 해소는 긍정적이나 현재 논의되는 수준으로 입법화 되더라도 상당한 기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될 것이므로 목표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가 올렸지만 투자의견 ‘하향’도

최근 1주일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6곳 모두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는 9만8000원에서 6만8000원 사이에 형성됐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곳이 다수였지만 KB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불확실성이 이유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상정 단계로 삼성 그룹의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기관투자자는 포토폴리오 측면에서 접근 가능하나 개인 투자자가 단일 종목만을 투자할 경우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FX시티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5만4000원에서 9만원에서 66.67% 대폭 상향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전자 지분 가치가 부각되기 시작된 점은 분명 호재”라면서 “다만 상당 기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배당 보다 지분 가치 재평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보류되면 보유 지분에 대한 온전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지고 지분 매각 이후의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소멸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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