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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1 14:0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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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74억원 적자,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설 대부분 문을 닫아 한 달에 5억원 적자 내는 노원구서비스공단(옛 노원구시설공단) 노조 정년 65세 연장 등 요구하며 구청서 농성· 술판 벌여 오승록 구청장 50일째 구청장실 못들어가는 것 비롯 노원구청 직원들 업무 피로도 엄청나 공권력 회복 목소리 점차 커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청이 난장판이 됐다.

공공시설이 무법천지(?) 돼 공권력 회복을 외치는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달 24일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신청에 이어 7월31일 노원경찰서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들어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파워볼사이트

서울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가 정년이 보장된 157명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과 이 중 청소·미화·기관 경비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 50여명에 대해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6월24일 오후 청사 1층 로비를 기습 점거했다. 이어 6월29일 1층 로비 점거를 풀고, 구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이어가다가 7월29일 청사 로비를 다시 불법 점거한 것이다.

이들은 6월25일부터 구청장실이 있는 청사 5층 복도에도 매트리스를 깔고 진을 치고 있다. 노원구 청사는 어수선하다. 청사 건물 앞에선 노조가 설치해놓은 대형 스피커를 통해 민중가요가 흘러나오고, 청사 1층 로비에선 빨간 조끼를 입은 노조원 70여 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청사를 찾은 구민들의 불편도 크다. 길목을 막고 앉아 있는 노조원들 때문에 선뜻 들어가기를 꺼려한다.

게다가 노조는 다시 밤샘 농성을 시작한 7월29일 밤 구청 로비에서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한 구청 직원은 “하루 5000여명이 찾는 관공서를 불법 점거한 것도 모자라 야근 직원들이 드나드는 구청 로비에서 어떻게 버젓이 술판을 벌일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달 째 이어지고 있는 농성에 구청 업무는 거의 마비 상태다. 직원들도 지쳐가고 있다. 특히 임신 여직원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한 여직원은 “이른 아침부터 틀어대는 확성기 소리에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스피커 음향의 진동이 몸으로 느껴진다”면서 “태아를 위해 음향이 작아질 때를 기다렸다 나가거나 아예 지하 출입구로 피해 다니기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노원구서비스공단은 구내 문화체육센터와 주차장, 각종 편의시설의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노원구 산하 공기업이다. 지난 2017년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근로자를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줬다.

그런데 3년 만의 157명 무기계약직 직원의 일반직 전환과 청소 경비 미화 직종 50여 명의 65세 정년 연장 요구에 대해 노원구는 “노조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한 사람 당 1270만원씩 총 20억원 예산이 매년 추가로 소요된다”며 재정자립도가 15.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인 재정 여건상 무리한 요구라 했다.

정년 연장도 구청장 독단으로 처리할 사항이 아니고 "사회적 합의와 국가적 차원 결정의 문제로 공론화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충분히 공감하는 처우개선과 관련된 부분은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원구서비스공단은 지난해에만 74억원 적자를 냈고,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설이 대부분 문을 닫아 한 달에 5억원 적자를 보고 있다.

노원구는 노조와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과 고령친화직종 종사자 50여 명의 65세 정년 연장 등을 포함한 30가지 노조 요구사항을 두고 1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 5차례 조정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SK 전 투수 메릴 켈리,
양의지를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아
양의지는 31일 두산전에서 3타점 폭발


31일 두산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리는 양의지.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SK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메릴 켈리(32)는 SK 팬들이 매우 그리워하는 선수다. 2018시즌 SK에서 우승 반지를 끼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지난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7.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첫 승을 거뒀다. 켈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아몬드백스의 붙박이 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켈리가 최근 MBC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채널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켈리는 KBO리그에서 상대하기 어려웠던 타자로 최형우와 양의지를 꼽았다. 특히 양의지에 대한 언급이 폭소를 자아냈다. 양의지는 켈리에게 통산 타율 0.500,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항상 어려운 타자였어요. 이 친구가 재미있는게 트릭이 있어요. 타석에 들어설 때 방망이를 질질 끌면서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걸어오죠. 그렇게 타석에 서서 와인드업을 하면 갑자기 레그킥을 하면서 공을 엄청나게 멀리 보내요.”

야구 팬이라면 공감이 되는 말이다. KBO리그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표정이나 동작만 보면 마치 야구가 귀찮다는 듯 보인다. 스윙도 성의없어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스윙으로 작년 타격왕에 올랐다. 양의지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타격포인트를 앞에 놓고 부드럽고 가볍게 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무심타법’이다.

31일 두산전도 양의지의 ‘무심타법’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양의지는 0-4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투수 최원준의 공에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2점짜리 추격포였다. 홈 팬 앞에서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한 순간이기도 했다.

양의지는 8-7로 앞선 8회말엔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양의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10대7로 꺾었다.


홈런을 친 양의지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과 휴식 등으로 1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0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장성호 KBS 해설위원은 KBS스포츠 유튜브 ‘옐카3’에서 출연해 도쿄올림픽 결승전의 한국 대표팀 라인업을 짜면서 양의지를 4번 타자로 놓기도 했다.

NC 팬들이 캡틴 양의지에게 기대하는 것은 두산에서 뛴 2015·2016시즌처럼 NC에 우승을 안겨주는 것이다. NC는 현재 양의지와 함께 45승2무22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키움과는 6경기 차다.

양의지는 “우승은 확정됐을 때 비로소 우승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만족해선 절대 안 된다. 아직 우리 팀은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공범들도 함께 기소…비트코인 거래 내역 추적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과 애플 등 기업 트위터 계정 130여개를 동시다발적으로 탈취한 해커가 체포됐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세청, 비밀경호국, 플로리다 사법당국은 31일(현지시간)플로리다에 거주하는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17)를 트위터 해킹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인 플로리다 출신 니마 파젤리(22), 영국 보그너 레지스 거주민인 메이슨 셰퍼드(19)를 기소했다. 하지만 공범들도 체포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뒤 비트코인을 특정 계좌로 입금하라면서, 입금한 금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비트코인을 입금한 피해자들도 나타났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계좌를 통해 400번 이상 금액을 이체 받았으며 총액은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 정도였다.


사진=씨넷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공학적 공격 기법을 사용해 트위터 직원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슬랙 채널 중 하나에 고정돼 있는 트위터 기술지원 도구 관련 자격증명을 획득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자격증명 외에 2단계 인증도 거쳐야 트위터 백엔드 인프라에 접근이 가능했다. 클라크는 이를 위해 트위터 직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기반의 스피어피싱 공격을 수행, 백엔드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후 공범인 니마 파젤리, 메이슨셰퍼드에게 음성채팅 서비스 '디스코드'를 사용해 접근한 뒤 해킹을 통한 범죄 수익 창출을 모의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범죄자 추적을 위해 디스코드로부터 채팅 기록과 사용자 정보를 입수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부터 해킹과 연관된 비트코인 지갑 계좌 주소와 해커가 과거에 사용한 계좌 주소, 해커가 광고를 게재한 해킹 커뮤니티 'OGUsers' 게시물에 나오는 주소 정보도 수집했다. 이 정보들을 종합한 결과 해커의 IP 주소와 이메일 정보 등 신원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월간항공 김재한 편집장]고고도 정찰기인 U-2S로 대북 정보수집의 최일선에 있는 미 공군 제5정찰비행대대(5th Reconnaissance Squadron) 블랙 캣. 미 공군 제9정찰비행단(9th Reconnaissance Wing) 산하 부대로 1994년 10월 1일 재창설됐다. 모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빌 공군기지이지만, 현재는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해 북한 지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 마디로 대북 억지력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전력인 셈. 그런 만큼 지금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곳이다.

▲다루기 힘든 ‘드래건 레이디’= 취재는 임무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를 위해 탑승한 차량이 바로 일명 체이스카다. U-2 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임무를 수행하는 차량이다. 마침 이날도 U-2의 실제 비행훈련이 있어 기자는 운 좋게 체이스카에 동승할 수 있었다.

주요 훈련내용은 이착륙훈련. U-2는 활주로에 접근해 지상에서 약 0.6미터 높이를 유지하다 기체를 툭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착륙한다. 만약 그보다 높은 고도에서 착륙하면 기체 파손은 물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착륙훈련은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숙달하는 훈련이다.

체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특히 U-2 착륙은 기체를 민감하게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체이스카에도 U-2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도움을 준다.

착륙이 이처럼 까다롭다보니 훈련시간도 다른 조종사에 비해 길다. 부대관계자에 따르면 U-2S를 조종하려면 심사를 통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 심사를 위해 수백시간을 들여 훈련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심사기간도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그러나 U-2 조종사가 되기 위해 주어지는 착륙기회는 단 세 번. 세 번의 기회에서 안전한 착륙을 하지 못하면 U-2를 조종할 수 없다.

▲U-2 유용성은 여전= U-2가 다루기 힘들고 운용된 지 50년이 넘은 구식 항공기지만, 정찰용 항공기로서의 높은 유용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현재 5정찰대대가 운용하고 있는 모델은 U-2S. 이전 모델인 U-2R을 개량한 모델이다. U-2R은 U-2가 처음 등장할 당시와 비교해 기체가 약 40%가 더 커진 모델로 1989년까지 미 공군에 인도됐다. 미 공군은 1994년부터 17억 달러를 들여 U-2R의 기체와 센서 등을 개량하고 새로운 엔진을 탑재해 U-2S로 이름을 다시 붙였다.

U-2R에서 U-2S로 개량되면서 성능도 향상됐다. U-2S에는 CCD 카메라가 내장된 전자광학 센서를 비롯해 고고도에서 주야간 및 기상상태와 상관없이 고해상도의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레이다, 신호정보 수집장비 등 다양한 임무용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 가운데 레이다는 지상에 있는 정지표적은 물론 이동 중인 표적도 탐지할 수 있으며,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범위도 16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집하는 정보도 다양하다. 전자광학, 적외선, 합성개구레이더(SAR) 장비들이 수집하는 영상정보와 레이다와 통신감청 등을 통한 신호정보, 미사일 발사 전후 신호를 수집하는 계측·신호정보(MASINT) 등을 한 대의 U-2가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정보들은 지상 및 위성 데이터 링크를 통해 지구상 어디에든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감압증과 싸우는 U-2 조종사= 특별한 임무에 따른 임무환경도 독특하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U-2 정찰기의 임무고도는 약 7만 피트, 즉 20km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여객기가 통상 8~13km의 고도에서 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아찔한 고도다. 항속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미 공군에 따르면 U-2의 항속거리는 11,200km가 넘는다. 이는 장거리 초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의 항속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종사의 임무시간도 그만큼 길다.

이러한 독특한 임무환경 탓에 조종사들의 신체적 부담은 크다. 한 조종사는 “화장실에도 못 가는 상태로 8~10시간 동안 우주복을 입고 좁은 조종석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시간이 지속될수록 피로감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압 차이에 따른 감압증을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감압증은 고공으로 상승할 때 체액에 녹아있던 질소가 거품처럼 커지면서 발생한다. 이는 체내 압력과 외부 기압의 차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탄산음료 뚜껑을 열었을 때 갑자기 거품이 발생하는 현상과 같은 원리다. 심해 잠수부들이 해면으로 급하게 올라올 때 걸리는 잠수병이 같은 맥락이다. 한 조종사는 “감압증에 노출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U-2 조종사는 임무 하루 전 식단도 조절해야 한다. 이는 임무 중 대변을 봐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압증을 예방하기 위해 출격 전 한 시간 동안 100% 산소호흡을 해야 한다. 물론 그 사이에도 운동을 하면서 체내 질소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한 조종사는 “임무 중 100% 산소호흡을 하지만, 고고도에서 임무하는 것 자체가 엘레베스트산 정상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건”이라면서 “고고도에서 오래 머무르면 관절 부위가 저리고 통증이 따른다”고 말했다.

U-2 조종사 고고도 임무는 엘레베스트산 정상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건
임무중 대변으로 여압복이 훼손되면 약 1억 5000만원 여압복 새로 사야

▲식사·생리현상도 조종석에서 해결= 이러한 고고도 임무에 따른 조종사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 바로 특수비행복이다. 이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 누가 보더라도 영락없는 우주복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주복이라기보다 고고도 임무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여압복이다. 부대관계자에 따르면 U-2 조종사가 실제로 비행하는 고도는 20km 이상이지만, 비행복 내부는 고도 10km의 기압을 유지한다.

U-2 비행복이 일정한 기압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대신, 조종사는 몇 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생리적 현상이다. 즉 대소변 문제다. 다행히 소변은 가능하다. 조종사는 “UCD(Urine Collection Device)”라는 소변처리기를 속옷 안에 설치한 뒤 비행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임무 중에도 소변을 볼 수 있다. 실제 사례는 없다지만 만약 대변으로 여압복이 훼손되면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여압복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는 것도 간단치 않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음식이나 물을 먹기 위해 헬멧이라도 벗는다면 조종사는 바로 위험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U-2 조종사는 일명 “튜브 푸드(Tube food)”라는 튜브 형태의 음식을 입과 연결된 헬멧 투입구에 꽂아서 먹는다.

흥미로운 것은 단순하게 보이는 튜브 음식이지만, 이들 음식들은 모두 전문 영양사들이 영양성분을 따져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메뉴도 다양하다. 해시 브라운을 비롯해 소고기, 그레이비, 닭고기, 맨해튼 클램차우더, 심지어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까지 나와 있다. 특히 유아식을 먹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시 브라운에는 실제로 작은 감자 조각이 들어있고, 비스트로에도 작은 고기 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대북 억지 전력의 핵심= 고고도 장기체공이라는 독특한 임무환경과 U-2라는 특수한 항공기, 그리고 대북정보 수집이라는 특별한 임무 등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는 이곳 5정찰대대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뭐니 해도 대북 감시정찰 임무다. 이를 위해 통상적으로 하루에 3대가 1회씩 교대로 출격해 휴전선 인근 고공에서 북한 지역을 꼼꼼히 정찰한다. 특히 U-2가 수집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PACOM)를 비롯해 미 공군전투사령부(ACC),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와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돼 대북 상황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렇게 U-2가 대북 억지력의 핵심역할을 맡아 오면서 지금까지 주한미군 감축대상에서 항상 제외돼 왔다. 이에 대해 부대 관계자는 “우리 임무의 최우선적인 목적은 북한의 도발의지를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필요한 지속적인 대북 감시와 정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극히 폐쇄적인 곳인 만큼 그들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 별로 없다”면서 “U-2는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의 물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감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기체가 오래되면서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고고도 임무를 수행하는 기체인 만큼 이에 따른 관리도 필요하다는 게 부대측의 설명이다. 정비관계자에 따르면 U-2를 정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고도 작전으로 인한 결빙이다. 결빙이 발생하면 금속부품들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수명이 쉽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U-2에는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할 부품들이 적지 않아 부품들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무엇보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높아질 때마다 이곳 5정찰대대 부대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부대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위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북한군이 인지함으로써 도발 의지가 억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무는 고되지만, 우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는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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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9금을 달고 펼쳐지는 무한한 에로 세계관. 도대체 19금의 허용치는 어디까지인 걸까.

이 드라마는 1회부터 남정해(송윤아 분)의 호스트바 출입, 안궁철(유준상 분)과 그 친구 무리의 과도한 성적 농담, 젊은 여성들에게 치근덕거리는 행위 등으로 선정성, 도덕성 논란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7회를 맞이한 지금까지도 '우아한 친구들'은 좀처럼 우아하지 못한 내용 흐름과 연출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드라마의 논란 거리는 하나하나 짚기가 힘들 정도. 당장 키워드만 뽑아 봐도 약을 탄 술, 도촬, 강간 미수, 폭력, 협박, 불륜, 살인, 술접대, 에로 영화 촬영신, 몸매를 부각한 카메라 구도 등 문제 요소가 한 트럭이었다.

물론 이 소재들이 작품적으로 꼭 쓰여야 하는 장면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불쾌함을 드러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 자극적 소재 중에 정말 쓸모있는 이야깃거리는 몇 가지 없다는 게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늘 유부남의 본성이자 유머 코드로 소비되는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의 불륜 미수(?), 에로 영화 감독인 조형우가 헐벗은 배우들과 함께 영화 촬영을 하는 장면, 친구들 중 유일하게 가정이 없는 정재훈(배수빈 분)이 홧김에 아는 후배를 찾아 잠자리를 갖는 모습. 굳이 보지 않아도 될 장면들이 긴 시간을 잡아 먹으며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 장면들은 "추접하다"고까지 평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19금이라도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는 거냐, 꼭 필요한 장면인 거냐"라는 의문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날선 평들은 "배우들이 아깝다"는, 제작진이라면 굴욕적일 수밖에 없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장 '우아한 친구들'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문제 장면들을 가지치기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드라마는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모든 편집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 결국 이 드라마는 이렇게 2020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남을 처지인 걸까.파워볼엔트리

다만 '우아한 친구들'은 방송가에 한 가지 생각거리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금을 건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허용치는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마 앞서 언급된 작품과의 관련성에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우아한 친구들'에 쓰인 온갖 자극적 요소들이 작품과 꼭 관련이 있는 소재였다면 지금만큼의 비판을 던지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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