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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2 13:4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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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펜트하우스’ 배우 김소연, 유진, 이지아와 함께 단합대회를 여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연기’를 향한 열정과 진정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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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소연은 큰 화제를 모았던 ‘펜트하우스’ 천서진의 피아노신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김소연은 대역 없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김소연은 “원래 피아노를 못 친다. 젓가락 행진곡 초반 정도 쳤다”라면서 “큰 언니에게 영상 통화로 배웠다. 부끄럽게도 악보를 못 본다”라며 악보를 통으로 외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소연은 당시의 피아노 연주를 재연해보기도 했다. 반년 만에 피아노를 치게 된 김소연은 “손이 떨린다”라고 하면서도 드라마에서처럼 명연주를 선보였고, 이는 그가 얼마나 많은 연습량을 소화했는지 가늠케 했다.



또한, 이승기는 뇌리에 깊게 박힌 장면으로 심수련 역의 이지아가 딸을 죽인 범인을 밝히는 순간을 떠올렸다. 이는 ‘너잖아’라는 단 세 글자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장면. 이에 대해 이지아는 “진짜 그 감정을 고민 많이 했는데 담담하게 표현하는 게 임팩트 있을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지아는 유진이 연기한 오윤희 역에 대해 “(악역인지) 저도 몰랐다. 충격이었다. 단태랑 바람 필 때도 내가 제일 놀랐다”라면서 “대본 보고 막 배신감이 들더라”라며 아직도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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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지아는 “배우들이 모이면 작품 추리를 하는데 거의 틀린다”라고 했고, 유진 역시 “다들 추측을 하지만 틀린다. 예상 밖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양세형은 “그럼 시즌2도 대본 보면서 깜짝 놀랐냐”라며 ‘밑밥’을 투척했다. 이지아의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지아는 순간 “그럼요”라고 대답한 후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시즌2에 심수련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달려들었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던 이지아는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며 화끈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커피차를 건 단합대회가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에 이어 인물 퀴즈가 펼쳐졌고, 이승기의 신인 시절 무대부터 유진의 S.E.S 시절 영상, 김소연이 악역으로 연기했던 시절의 영상 등 흑역사가 대방출됐다. 문제를 들은 이승기는 “소름 돋는다. 정답 나올 때 잠깐 나가 있어도 되냐”라며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제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만 저희 가족도 보기 힘들어하는 영상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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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 연기를 펼친 김소연의 영상도 공개됐다. 김소연은 당시 정확한 발음을 위해 아나운서와 함께 연습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런 김소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 연습’을 묻는 질문에는 액션을 꼽았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캐스팅됐을 때는 액션 훈련은 물론 헬스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격투신 촬영 도중 부상을 입었음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촬영 남겨두고 12바늘을 꼬맸다. 그래도 그날도 헬스장에 갔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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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고의 1분’은 막내 차은우가 차지했다. 이날 퀴즈에는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했던 차은우의 영상이 등장, ‘꿈에 은우가 나왔다’는 팬에게 한 답변 멘트를 맞혀야 했다. 영상 속 자신의 모습에 차은우는 민망한 듯 고개를 들지 못했고, 멤버들은 ‘설레서 깨셨겠다’, ‘오늘 밤엔 제가 갈게요’, ‘지금도 꿈꾸고 있는 거 아니에요?’ 등 정답 맞히기에 도전하며 차은우를 놀렸다. 정답은 신성록의 ‘저랑 뭐했어요?’. 이어 공개된 정답 영상에서는 차은우가 ‘치명미’를 뿜어냈고, 예상 못한 막내의 모습에 현장은 발칵 뒤집어졌다. 자신의 영상에 민망해하는 차은우와 막내 놀리기에 신난 듯한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 세 배우는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낸 가운데, 단합대회의 우승은 김소연 팀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채찍질하는 한 줄’을 묻는 질문에 이지아는 ‘심수련에 이지아 말고는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다’는 댓글을 꼽으며 “배우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찬사였다. 앞으로도 대체불가능한 배우가 되고싶다는 의미. 그만큼의 무게도 느껴졌다”고 했다. 김소연은 “이 씬은 돌아오지 않아.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면서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고자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실한 오윤희가 되자”라면서 “‘성실’이란 정성이 들어가고 진실이 들어가는 것.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닮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하며, 연기를 향한 진정성과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단 1점, 아니 단 1골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정정용 감독을 영입한 서울 이랜드 FC는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크호스'로 거듭났고, 목표로 했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었다. 그러나 리그 최종전에서 전남과 1-1로 비겼고, 경남, 대전과 승점 3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밀려 리그 5위를 기록했다. 1골을 더 추가해 승리했으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는 찬사를 받았다. 2년 연속 꼴찌를 하며 분위기가 최악으로 향했던 서울 이랜드가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3백을 바탕으로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보여줬고, 이 중심에는 베테랑 수비수 김진환과 한국 축구 차세대 센터백 이상민의 호흡이 있었다.

3백의 중심은 이상민이었다.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며 주장 완장을 찼던 이상민이 서울 이랜드 수비의 리더 역할을 맡았고, 강원, 인천, 광주, 상주 등을 거친 베테랑 수비수 김진환은 스토퍼 역할을 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경험이 많은 김진환이 리더의 역할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김진환은 이상민의 수비 리딩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전적으로 맡겼다.

결과는 좋았다. 비록 김진환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이상민과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김진환의 장점인 대인 방어, 패싱력, 높이 등이 유감 없이 발휘됐고, 2골 1도움까지 기록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김진환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에도 이상민, 이인재 등과 좋은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진환의 목표는 단 하나. 서울 이랜드의 승격이다. 개인의 욕심은 모두 내려놨고, 한참 동생인 이상민과 좋은 호흡을 맞춰 팀의 승격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이 크다.



[서울 이랜드 FC 김진환 인터뷰 2편]

-골 넣는 수비수

지난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가 프로 데뷔골은 인천에 있을 때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님이 계실 때다. 첫 골을 기록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 시즌에 FA컵 포함해서 5골을 넣었다. 비결이라기보다는 본능적인 것 같다. 제 앞에 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경합을 해서 넣는 골보다는 위치 선정을 통해 득점을 만드는 편이다.

-지난 시즌 3백에서 이상민과 호흡을 맞췄다

상민이는 어린 나이지만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밝은 선수다. 수비 리딩을 잘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맡기는 편이다. 상민이 말을 듣고 움직인다.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수비 라인을 맞췄던 것 같다. 제가 자존심을 내세웠으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다. 가끔은 제게 큰 소리로 지시를 할 때도 있지만 그것도 좋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모두가 프로 선수다. 운동장에서는 똑같은 동료다. 상민이는 자기 관리도 잘하고, 축구에 미쳐있는 선수다. 잘 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승부욕도 강하다. 올해도 같이 호흡을 맞추며 승격까지 이루고 싶다.

-1차 훈련

작년에는 근육 부상이 많았다. 근육이 세 번이나 찢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또 부상이 나왔다.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서 올해는 휴식보다 몸 관리에 중점을 뒀다. 치료와 트레이닝을 하면서 휴식기에도 몸 상태를 유지했다. 현재는 100%에 가깝다.

-시즌 목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구단이 원하는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 제가 어떻게 하면 될지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뛰고, 안 뛰고는 중요하지 않다. 팀의 목표를 위해 제가 할 일을 해야 한다. 베테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30경기를 뛰는 것보다는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오로지 팀만 생각한다. 개인은 중요하지 않다.

-서울 이랜드의 김진환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 구단 직원들 모두에게 좋은 기억이 됐으면 좋겠고, 팀에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저도 지도자의 꿈이 있다. 지도자가 되면 정정용 감독님 같은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분이시다. 저도 서울 이랜드에서 많이 배우고 싶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다. 제 롤 모델이다. 함께 하는 이 시간 자체가 행복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엔트리파워볼



사진=서울 이랜드 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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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한층 더 강력해진 전개로 돌아온 '펜트하우스' 시즌 2에서 시청자들이 뜻밖의 복선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2회에서는 독주회를 앞둔 천서진(김소연 분)이 몰래 대역을 구해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천서진은 지방 음대 출신 박영란(바다 분)을 대역으로 구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지만,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을 대신해 노래한 대역이 박영란이 아닌 오윤희(유진 분)라는 것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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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서 오윤희가 천서진을 대신해 부른 오페라 노래 가사에 주목했는데요, 해당 오페라 곡은 '세비야의 이발사 -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으로 가사에는 "나는 온순하고 친절하며 참을성도 있어요, 허나 내 허물을 들춰낸다면 얼마든지 함정을 파서 항복할 대까지 괴롭혀주겠어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마치 천서진과 오윤희의 상황을 대변한 듯한 가사였는데요, 앞서 시즌 1에서 천서진에게 당하기만 했던 오윤희가 앞으로는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는 복선을 오페라 곡 가사로 표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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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김순옥 드라마는 뭐 하나 놓칠 수가 없다", "'펜트하우스' 제작진 음악에 엄청 공들이네", "천서진 앞으로 노래 못하게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뜻밖의 복선에 감탄했는데요, 반면 "오윤희 캐릭터도 살인에 배신까지 했는데 온순하단 가사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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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백승호, 그 뒤엔 수원 삼성의 지원 있었다

-“백승호의 전북 현대 이적 추진은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백승호가 수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쳐 스페인, 독일 등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을까 싶다”

-“축구만 잘하면 무슨 일이든 용서되는 시대와 이별해야 한다”

백승호는 수원 삼성의 지원을 받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사진=엠스플뉴스, 수원 삼성)
[엠스플뉴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한국 U-20 대표팀의 출발은 불안했다.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 하지만,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 등을 차례로 이기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한국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8년부터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K리그 구단은 U-18·15·12·10 팀을 운영해야 한다. 단, 신생팀의 경우 프로 가입 1년 차엔 U-10 또는 U-12팀을 운영할 수 있다. 2년 차부턴 U-10~U-18팀까지 모두 운영해야 한다.

유소년 시스템 정착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어졌다. 이 대회에 참가한 21명의 선수 가운데 K리그 유소년 팀 출신은 18명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울산 현대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습니다. 1군에서 뛰는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눈앞에서 지켜봤어요. 식사를 함께하고, 훌륭한 프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볼 수 있었죠. 선배들에게 개인 레슨을 받기도 했습니다. K리그 경기는 물론 훈련도 세세하게 챙겨봤고요. 울산이 프로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줬습니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오세훈(22·김천상무)의 얘기다. 오세훈은 울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9년 U-20 월드컵 이후엔 2020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참여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세훈은 자신을 프로 선수로 성장하게 해준 울산에 항상 감사함을 나타낸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백승호, 그 뒤엔 수원 삼성의 지원이 있었다

백승호는 2010년부터 2017년 여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승호(23)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재능이다. 서울 대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2009년 초등학교 주말리그 18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렸다. 2010년 제22회 차범근축구상 대상도 받았다. 최태욱(1993), 김두현(1994), 하대성(1997), 기성용(2001) 등은 차범근축구상 대상 수상자는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을 남긴 바 있다.

백승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한 구단이 있었다. 수원 삼성이었다. 수원은 2009년 10월 백승호를 구단 유소년 팀인 매탄 중학교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같은 해 12월 한국 U-14 대표팀의 일원으로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경기를 치른 백승호가 세계적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의 계약 제의를 받은 것. 수원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입단을 허락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원은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백승호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현지 적응을 도왔다. 백승호는 순조롭게 스페인 생활에 적응했고 2011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수원이 아무런 조건 없이 백승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건 아니다. 수원은 백승호와 두 차례 합의서를 썼다. 1차 합의서는 2012년 12월 31일 이후 구단 유소년 팀인 매탄고로 진학하고, 위반 시 지원금을 전액 반환한다는 내용이었다.

2차 합의서는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생활이 연장되면서 작성됐다. 백승호 측은 수원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수원은 백승호와 K리그 복귀 시 구단 입단을 약속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를 위반할 시엔 유학 지원비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 합의서의 존재가 알려진 건 백승호가 K리그 이적을 추진하면서다. 백승호는 2021년 1월 독일 2.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 98에서 전북 현대 이적을 추진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전북과 백승호의 협상은 끝난 상태”라며 “백승호는 현재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백승호는 수원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당연히 우리 구단에 먼저 연락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백승호의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단순히 수원이란 구단과 한 선수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행위다. 스페인 유학 시절 지원한 3억 원 반환은 물론이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앞의 관계자의 말이다.

백승호를 향한 K리그의 시선 “더 이상 ‘대승적 차원’에 따른 손해는 없어야 한다”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21명 가운데 18명이 K리그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사진=KFA)
백승호 이적과 관련이 없는 K리그 구단들의 생각은 비슷했다. 한 기업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매년 유소년 팀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다”며 “프로 선수들과 똑같은 밥을 먹고 훈련하며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의 관계자는 덧붙여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전했다.

“오세훈, 백승호는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큰 공통점이 있다. K리그 구단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로 향한 이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도 두루 거쳤다. 스페인, 독일에서 프로 경력도 쌓았다. 수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백승호가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K리그1의 또 다른 관계자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은 매해 손해를 감수하고 프로축구단을 운영한다. 선수들에게 무조건 팀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요할 순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나. 더군다나 구두로 합의한 것도 아니고 합의서에 명시된 내용이다. 구단이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또 한 번의 손해를 감수한다?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FC 서울에 합류한 박정빈 역시 백승호와 같은 사례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박정빈은 구단을 무단으로 이탈해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입단 테스를 받은 뒤 입단을 확정했다. 이후 전남을 찾아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K리그로 돌아올 시 전남으로 우선 복귀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K리그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다. K리그 22개 구단 유소년 팀은 한국 축구의 뿌리이자 핵심 역할을 도맡고 있다.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주체는 구단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축구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시대와 이별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은 유소년이 아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성인이다. 문제의 해결은 간단할 수 있다. 합의서의 내용을 이행할 수 없다면 위약금을 지불하면 된다. K리그에서 꿈을 키우는 유소년들에게 ‘축구만 잘하면 약속을 어겨도 문제없다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 K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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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내년부터 비트코인으로 소득을 250만원 넘게 벌면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게 된다.

22일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가상자산 과세가 시작된다. 비트코인을 사고팔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적용하고 그 초과분에 세율 20%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한 해 동안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을 벌었다면 750만원의 양도차익에서 20%인 150만원을 내는 셈이다.

과세 대상 소득은 총 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 가액 등)를 뺀 금액이다. 여기서 필요 경비를 계산할 때는 '선입선출법'을 적용한다. 먼저 매입한 가상 자산부터 순차적으로 양도한 것으로 여겨 필요 경비를 따지는 것이다.

과세 시점(2022년 1월1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 자산도 과세 대상이다. 정부는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 이전에 산 가상 자산의 가격을 올해 말 시가와 실제 취득 가액 중 큰 것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21년 말 현재 시가를 적용해 과세가 많이 되지 않도록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세 부과를 위해 가상 자산 사업자는 2022년 1월1일부터 분기·연도별 거래 내역 등 거래자별 거래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을 상속·증여할 때도 과세 대상이 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10월부터 가상 자산 투자소득 과세를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그 시기를 3개월 유예했다. 과세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가상자산 업계의 목소리 등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 과세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 2023년부터 과세가 시작되는 주식 양도소득세의 경우 기본공제액이 5000만원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트코인은 250만원 이상 과세, 주식은 5000만원 이상 과세, 차별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2일 현재 3만84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는 주식 투자자에 비해 인원이 적어 목소리를 못 내니 세금을 왕창 걷어도 따라야 할 것이라는 (의도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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