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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5 09:02 조회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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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33)에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스페인 명문클럽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단판 승부에서 독일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2-8로 대패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참사였다.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4점을 내줬다. 전반 4분부터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3분 뒤 바르셀로나도 상대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의 자책골에 힘입어 1-1을 만들었지만, 수비진은 이미 무너진 상태였다. 뮌헨은 전반 21분 이반 페리시티, 전반 27분 세르쥬 그나브리, 전반 31분에는 뮐러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파워사다리

끝이 아니었다. 후반 36분 뮌헨의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 이후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두 골을 몰아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의 엄청난 공격에 '축구의 신' 메시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이날 계속된 실점에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는 표정이 여러 차례 잡혔다. 고개를 숙이며 하프라인으로 향하기도 했다. 심지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실망감이 컸던 모양이다.

그간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경험했던 메시. 하지만 이번 역대급 참사는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8이라는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슈팅은 총 3개였지만,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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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쓸데없이 윤 총장 키우지 말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 1위,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윤 총장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서 늘 고위공직자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길 요청한다"며 "윤 총장 스스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 누가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더 행동거지나 말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윤 총장과 정면충돌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맞)붙었던 것 중에서 추 장관이 엇나가거나 양보한 게 있는가"라며 "하나하나 검찰이 그간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게 빠지고 있다"고 감쌌다.파워볼실시간

이어 "사실 그렇게 막강하게 보였던 검찰총장의 권한을 추 장관이 딱 법적으로 주어진 권한 내에서 또박또박 검찰을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권한을) 뺏는다니 뭘 뺏는가. 추 장관이 그렇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뺏어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검찰을) 정상화시키는 과정 조금만 더 지켜보자"라며 "쓸데없이 (윤 총장을) 키우지 말자. 일일이 반응해서 무슨 정권에 대단한 (문제인 양하는 것은) 아니라 본다"고 했다.

부동산 파동과 관련해선 "이번에 공직자들에게 다주택을 정리하라 해서 하니까 약간의 시간이 걸리느니 하지만 실제 이뤄지고 있지 않나"라며 "아마 구체적인 의지가 시장에 전달되는 것만 해도 지금 부동산을 한꺼번에 잡지는 못했지만 오름세가 둔화됐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1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을 처음으로 제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의 인재 두분이 서로 경쟁, 각축하면서도 서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나 매력을 국민에게 잘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강병원·김영호 의원 주최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 후 만난 기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와의 연대설에 대해선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당대표가 되면 그런 분들을 다 잘 모셔서 공정한 경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이런 당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생각한다면 특정 주자와의 연대설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데 대해선 "전체적으로 우리가 총선의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따끔한 질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럴 때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민이 진정 원하는건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답을 할 건 하고,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를 위해 이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건 하는 노력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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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중, 친일인명사전 등재 작곡가 만든 교가 바꿔
"유치원 명칭도 일제 잔재 유아학교로 바꿔야"

제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태극기 마당에 게양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여기 구로에서 우리는 꿈을 꾸네. 여기 구로에서 우리는 빛을 비추네. 우리가 꿈꿀 때 세상은 변해가네. 우리의 희망은 영원히 빛나리"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중학교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교가를 바꿨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교내 일제 잔재 청산을 논의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이전 교가는 동요 '섬집 아기'와 군가 '진짜 사나이'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흥렬이 썼다. 이흥렬은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음악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친일행적을 보여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일제 잔재 청산뿐 아니라 이전 교가가 현재 학생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점도 교가 변경 이유로 꼽혔다. 1978년도 개교 당시 제작된 교가가 '요즘 세대'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가를 바꾸고 1년여가 지난 가운데 김삼현 구로중 교장은 "교가를 바꾼 뒤 학생들도 신선하고 새롭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자연스럽게 친일 잔재를 청산하면서 아이들 정서에 맞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교가 제작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가사를 만들고 학부모도 참여하는 등 동문을 포함해 모두가 동의해 개정에 무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이 취소되면서 올해 졸업생들이 새로운 교가를 부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학년 학생들도 아직 새 교가를 같이 부르지 못하고 있다.

김 교장은 "친일 잔재 청산 차원에서 서울 소재 다른 학교도 교가를 바꾸려는 곳이 많은 걸로 아는데 추진이 안 되는 거 같다"면서 "학교구성원 간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서 교가 교체가 쉽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교가 교체 이외에 교육계에서는 올해도 교내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일제 잔재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유치원은 독일어 'kindergarten'을 일본식으로 번역한 표현이다"면서 "일제강점기 명칭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하나파워볼

그러면서 "교육기본법과 유아교육법에서도 유치원이 학교임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유아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설 수 있도록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한때 학교현장에서 사용되는 언어 순화를 위해 입법활동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 11명이 나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초·중·고교에서 사용되는 '교감'이라는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장 명칭 자체가 일제 잔재이고 교장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 교감이라는 직위를 좁게 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교감은 교장이 없을 때 학교 업무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부교장으로 확실히 명칭을 변경해 책임과 권한도 명확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단위 학교에서 잘못된 관행이나 교내 상징, 언어 등이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그런 것들을 순화하는 작업을 수년째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해 '서울학교 내 친일잔재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 친일 잔재와 관련된 전수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전교조 서울지부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 작사나 작곡한 교가를 부르는 학교가 113개교라고 밝혔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7명의 동상·기념관이 있는 학교(대학 포함)도 적지 않았다.

김홍태 전교조 서울지부 대변인은 "단순히 교가만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정이나 학사운영상에서 여러 일제 잔재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것과 관련해 더 많은 공론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에서도 교실 내 일제 잔재를 청산하려는 정책 의지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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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8/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주장 박해민의 호수비. 워낙 잦아 식상할 정도다.

하지만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늘 보던 장면과는 사뭇 다른 호수비를 보여줬다.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하주석이 친 타구가 센터 쪽으로 높게 떴다.

빠르게 달려나오던 박해민에게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어스름 하던 초저녁. 달려오던 박해민이 양 손을 벌렸다. 공이 안보인다는 제스처. 또 한번 양 손을 벌리며 아직도 못 찾았다는 사인을 급히 보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뒤늦게 공을 발견한 박해민은 곡예를 하듯 뒤로 물러서며 가까스로 글러브에 공을 넣었다.

거의 낙구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보이지 않던 공. 박해민은 과연 어떻게 이 공을 잡아냈을까.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4/
경기 후 박해민에게서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타구가) 잘 안보이는 시간대여서 대비를 하긴 했어요. 그런데 정말 아예 안보이더라고요. 사실 아예 안보이는 타구는 많지 않은데…. 타구음과 헌곤이 형의 콜을 듣고 여기쯤 떨어지겠다 하는 근사치를 예상해 달려갔어요. 마지막 순간 공이 보이더라고요. 헌곤이 형의 도움도 있었고, 판단했던 게 맞아 떨어져서 운 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동물적 감각이 빚어낸 예술적 장면이었다.

실제 박해민의 수비는 본능적이다. 타구음만 듣고도 딱 하는 순간 그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첫 발을 언제, 어디로 떼느냐에 따라 안타냐, 아웃이냐가 갈리는 외야 수비. 박해민은 동물적 감각이 돋보이는 KBO 리그 최고 외야수 중 하나다.

박해민의 수비 가치는 외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간혹 커버하고 있는 1루수 수비도 만점이다. 외야수비와는 질적으로 다른 타구가 날아오지만 몸을 날려 척척 막아낸다.

"빠른 타구가 무섭긴 한데요. 그래도 반응은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기존 1루수에게 민폐 안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석이 형이 우스갯소리로 그러더라고요. '네가 그렇게 수비를 하면 원래 내야수들이 뭐가 되느냐'고요. 그동안 1루수로 거의 안 나가다보니 미트가 없어 성규 꺼를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웃음)"

박해민은 이날 톱타자로 출전, 3안타 3타점으로 찬스메이커이자 해결사로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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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14일 내정 신임 차관 9명 모두 1주택자 …다주택은 '8대 인사' 기준?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관급 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오른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강섭 법제처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김용래 특허청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2020.8.14/뉴스1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관급 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오른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강섭 법제처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김용래 특허청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2020.8.14/뉴스1

청와대가 고위 공직자 자격 요건으로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를 재차 강조했다. 공직사회에 “다주택자는 청와대 입성이나 장·차관이 될 생각을 하지 말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정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을 포함해 신임 차관 9명 모두 1주택자다"며 "8명은 원래 1주택자였고, 나머지 한분은 증여받은 주택까지 2채였는데 지난 6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 보유 여부가 인사검증 8대 기준까진 아니지만, 도덕성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1주택은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뉴노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 외교부 제1차관에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에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각각 내정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 경제부지사,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내정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 경제부지사,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내정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dahora83@newsis.com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공직사회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활력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업무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우리 사회에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근 청와대 수석급 인사와 차관급 인사로 발탁된 고위 공직자는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다. 지난 12일 내정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과 윤창렬 사회수석도 1주택자였고, 10일에 인사가 난 최재성 정무수석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도 무주택자거나 1주택자였다.

청와대가 정한 기존 7대 인사검증 기준을 통과했어도, 부동산 문제가 있으면 절대 고위 공직에 갈 수 없다는 게 이번에도 적용된 셈이다. 일각에선 다주택자(매각 의지가 없는 등)는 다른 인사 기준을 볼 필요도 없이 검증선상에서 아웃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등 5대 인사 기준을 만들어 고위공직자를 검증했다. 그러다 2018년 11월 ‘음주운전’과 ‘성관련 범죄’를 추가해 7대 기준을 만들었다.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인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그땐 생각지도 못했던 다주택 등 부동산 문제가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됐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주택정책을 다루거나 연관이 있는 ‘다주택 고위공직자’ 등의 도덕성이 논란이 되면서다. 국민들은 주택을 여러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정책을 입안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실제 이같은 분위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민심 이반에 영향을 줬다.

청와대는 이에 지난달부터 인사검증 기준에 부동산 문제까지 넣어 암묵적으로 ‘8대’ 기준을 만들었다. 다주택자 여부가 고위공직자 인사에 가장 민감한 기준이 됐다.파워볼게임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2명뿐인데, 이번달 말이 되면 다주택자는 없을 것”이라며 “1주택은 공직사회의 새로운 주거문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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