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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8 09:2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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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트럼프-펜스 코로나19 노출 위험 없다" 발표에도…
- 美언론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 최근 언제 만났는지 의문"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의 안보사령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사진 오른쪽)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보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백악관 당국자들은 물론이고, 각국의 안보라인 인사들도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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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한 뒤 “그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떨어져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하며 업무를 봐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백악관은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코로나19가)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며 “NSC의 업무는 중단되지 않고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앞선 보도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주 후반부터 백악관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한 가족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백악관이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CNN방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약 보름 전인 지난 10일 마이애미 남부사령부를 방문할 때”였다고 전했다. 특히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사무실은 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집무실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등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왔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자 백악관 내부는 발칵 뒤집어졌으며, ‘초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유럽을 방문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당국자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각국 외교가도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확진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선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대중(對中) 압박을 최종 조율하는 작업에 집중해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이 전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3번째 별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강력한 화력과 승리 DNA를 장착하며 더욱 무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13경기에서 32골을 터트렸고 그중 주니오가 17골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지난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상주 상무와의 13라운드 맞대결에서 5-1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울산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4분 김인성의 동점골에 이어 3분 뒤 주니오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흐름을 뺏어왔다. 주니오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트리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는 상대 김진혁의 자책골과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놀랍도록 무서운 울산의 화력과 집중력이었다. 특히 올 시즌 울산은 전북전을 제외하곤 선제골 허용 후에 반드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 수원전에선 후반 8분과 후반 15분에 2골을 터트리며 단 7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끝내 역전골을 기록했다. 3, 4라운드 부산과 광주전에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같은 이유에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꾸준한 승리로 인한 ‘위닝 멘탈리티’ 보유가 밑바탕이 되었다. 이미 준국가대표로 불리는 울산에는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 결과를 만들어온다. 게다가 이미 승패가 기울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골망을 노린다. 상주, 포항, 강원, 인천, 대구전 등 3골 차 이상 승부를 낸 경기들이 그 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팀 득점에서도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인다. 울산은 지난 시즌 13라운드까지 총 23득점을 기록하였지만 올 시즌에는 32골을 기록했다. 2위 전북은 현재 21골을 기록했는데 벌써 11골 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다득점 우선’인 리그 규정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겉잡을 수 없이 득점 고공행진을 기록 중인 주니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017년 대구에서 데뷔한 주니오는 그해 16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다. 이듬해 울산 이적 후 2018시즌 32경기 22골, 2019시즌 35경기 19골을 기록하였고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자연스레 한 시즌 ‘최다 득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다득점은 2012시즌 FC서울에서 42경기 31골을 기록한 데얀(현 대구)인데 주니오가 대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날카로운 창 끝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이 가장 칭찬하는 부분은 단단한 수비다. 최근 아쉽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전까지 울산은 8실점으로 전북과 리그 최소 실점을 달리고 있었다. 정승현-불투이스의 새로운 ‘통곡의 벽’ 수비 라인과 최후방 조현우가 지키는 골문은 선수단 전체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매 경기 이들의 숨을 활약을 빼놓지 않고 칭찬한다.

공수 양면에서 확실히 달라진 울산은 지난해 아픔을 딛고 15년 만에 3번째 우승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 있다. 내친김에 이들은 더블의 욕심도 품고 있는데 오는 29일 강원과 FA컵 8강전을 치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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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철파엠' 윤두준이 변함없는 팬사랑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두준은 "전역한지 3~4개월 됐다. 감사합니다. 잠은 엄청 잘 잤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김영철 형이 새삼 대단한 것 같다"며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윤두준은 "올해 데뷔 12년차다. 아침 라디오는 처음이다. 지금 너무 긴장된다. 걱정이 많다. 하지만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아서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워볼사이트

특히 윤두준은 "'철파엠'에 온 기분을 10글자로 말해달라"는 김영철의 말에 "아침이지만 짜릿해요"라면서 "아침이면 우울한 게 있는데 '철파엠' 출연 덕분에 짜릿하고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인, 군대 동기들에게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에게도 당연히 왔다. 각종 SNS에도 응원을 많이 해주고 연락도 많이 왔다"는 윤두준은 첫 번째 솔로앨범 발매 소회를 밝혔다. "너무 부담이 많이 됐다. 혼자 한다는 거 자체가 부담 됐다.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윤두준의 첫 솔로앨범 'Daybreak'는 보통의 우리들이 가진 고민과 생각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로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Lonely Night'다.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Lonely Night'은 텅 비어 있는 '새벽 2시'의 공허한 감정을 잘 드러낸 곡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낸 뒤에 잠에 들 수 없는 공허하고 텅 빈 느낌들을 표현한 것. 윤두준은 "내가 쓴 노래는 아닌데 새벽 2시의 감성을 작곡가분께 의뢰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Daybreak' 수록곡도 소개했다. 윤두준은 'Fool of Love(Feat. MOON)'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 앨범 중 유일하게 밝은 톤의 노래다"라고 털어놨다. 'Be My Light'는 "팬들을 위한 노래"라면서 "내 목소리 듣고 있니? 고맙다"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철파엠' 윤두준은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된 새 앨범도 자랑했다. "시크한 남성미를 강조했다"는 김영철의 말에 윤두준은 "강조한지는 모르겠는데 앨범이 두 종류다. 하나는 밝고 청량한 느낌이고, 어둡고 남성적인 콘셉트가 또 있다"면서 "음악 방송은 안 할 것 같다. 첫 무대는 팬미팅으로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 27일 데뷔 후 11년만에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Daybreak'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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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신인왕 출신 배영섭(34)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후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 아카데미를 열었다.

배영섭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람을 많이 느낀다. 야구를 배우러 오시는 분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제게 배워 좋은 성적을 거두면 기쁨 두 배다. 안타 또는 홈런을 친 뒤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 출신이 운영하는 비슷한 곳이 넘쳐나지만 신인왕 출신 배영섭이 야구 아카데미를 차렸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는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회원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자리 잡아가는 단계에 이르렀다. 어린이 회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코치를 새롭게 영입하고 차량 운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야구 신동' 이승우 군도 이곳 회원이다.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이승우 군은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배영섭의 지도를 받는다. "승우를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어린아이지만 타격할 때 하체가 고정되어 있고 스윙도 좋다. 자세가 아주 예쁘다"고 칭찬했다.

배영섭은 기술 습득 이전에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효과적인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평소에 체력 훈련을 틈틈이 하고 스트레칭을 제대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자칫하면 다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배영섭은 야구 아카데미 운영과 더불어 퓨처스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소 달변과는 거리가 먼 배영섭은 처음 해설 마이크를 잡았을 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저와 스타일이 맞지 않을 줄 알았다. 중계 전날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면서 "역시 뭐든 계속하니까 는다. 이제 좀 하다 보니 적응되고 편해졌다.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져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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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뛰어야 할 나이에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된 아쉬움도 없지 않을 것 같았다. 배영섭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수 생활을 좀 더 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나이가 있으니 길어야 2~3년 밖에 못 뛴다. 빨리 새로운 길을 찾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배영섭은 삼성 시절이었던 2013년 9월 8일 잠실 LG전에서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151km 짜리 몸쪽 직구에 헬멧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배영섭은 충격을 받은 듯 그라운드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삼성 트레이너와 잠실구장 의료진이 나가 배영섭의 상태를 점검했고 몇 분 뒤 겨우 몸을 추스른 배영섭은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KBO는 2014년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는 이른바 '헤드샷'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즉각 퇴장시키는 이른바 '배영섭 룰'을 마련했다.

배영섭에게 조심스레 사구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직도 사구 후유증이 있다. 선수 시절에야 공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다. 상대 투수들의 귀에 들어가면 몸쪽 승부가 많이 들어올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비밀로 묻어두고 경기에 출장한 것.

이어 "타석에 들어설 때 나도 모르게 몸이 많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땐 과감하게 들어가는데 우완 투수가 나오면 머리 쪽으로 날아올까 봐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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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은 입대 전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예비역 효과를 기대했으나 아쉬움이 더 컸다. 당시 체중이 많이 늘어나면서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배영섭은 "살이 많이 쪘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 전역 후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스프링캠프 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제대로 뛸 수 없었다. 이후 왼쪽 햄스트링마저 터지는 바람에 은퇴할 때까지 100% 전력 질주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살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삼성 왕조 시절의 일원이었던 배영섭은 TV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는 "TV에서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우승 후 가족들이 즐거워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아쉬운 건 전역 후 자리를 못 잡을 때 가족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더 잘했어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현역 유니폼을 벗었지만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배영섭의 사인을 받기 위해 야구 아카데미를 찾는 팬들도 더러 있다. 그는 "가끔 사인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저를 잊지 않고 먼 곳까지 와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 야구 인생 2막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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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통해 문화재 관람 벽 허문다는 SKT '창덕ARirang'
관람 제한된 '희정당'도 AR로 구현…IT로 접근성 높일까

SK텔레콤과 문화재청, 구글코리아는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MEC 위에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 2020.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계단이나 턱 때문에 문화재 접근성이 떨어지는 휠체어 이용객, 역사를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출입을 막아둔 곳이 궁금한 청소년들까지. 창덕ARirang은 이 모두를 위해 기획됐습니다."(하형일 SK텔레콤 Corporate2 센터장)

SK텔레콤이 5세대(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 대한 벽을 허문다.

27일 SK텔레콤은 문화재청과 구글코리아와 손잡고 '창덕 ARirang'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창덕궁 관람객들은 전설 속 동물 '해치'에게 창덕궁의 안내를 받고, 관람이 제한된 희정당과 창덕궁 후원까지 5G 스마트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이 제한된 창덕궁 희정당이 창덕ARirang에서는 AR로 구현됐다. 문으로 들어가자 희정당을 360도로 관람할 수 있었다. 2020.07.27.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창덕궁 내 12개 장소에서 고화질 AR콘텐츠 제공…"실감나네"

이날 창덕궁을 찾아 창덕ARirang 앱을 켰다. 창덕궁 내 금천교 근방에서 주변을 카메라로 이리저리 비추자 '해치'가 불쑥 튀어나왔다. 해치는 창덕궁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늘어놓으며 내 발걸음에 맞춰 창덕궁내 코스를 앞장서 걸으며 안내했다.

해치는 Δ돈화문 Δ금천교 Δ진선문 Δ인정전 Δ선정전 Δ희정당 Δ대조전 Δ후원 Δ낙선재 Δ숙장문까지 총 12개 장소를 안내해줬다. 고화질로 구현된 해치는 귀엽고 실감났다.

코스에 표시된 각 장소를 방문하면 특별한 기능도 실행됐다. 인정전에 도착하자 인정전 안에서는 왕과 왕비가 나타나 인사를 건넸다. 인정전 앞 안마당에서는 증강현실을 통해 구현된 왕과 왕비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ΔAR 활쏘기(낙선재) ΔAR 연날리기(숙장문) 등도 앱 상에서 즐길 수 있었다.

이같은 기능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희정당'이었다. 1405년 처음 지어진 뒤 소실과 재건을 여러번 반복한 희정당은 지난 1920년 마지막으로 복구됐다. 현재 훼손 방지를 위해 일반에는 특별관람 등 제한적으로만 공개됐다.

이런 희정당이 창덕ARirang에서는 증강현실을 통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구현됐다. 희정당 앞에서 번쩍하고 나타난 문을 통과하면 희정당 안으로 들어가 수 있었다. 고해상도로 증강현실로 구현된 희정당은 360도로 둘러보며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내부에 있는 집기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콘이 나오고, 그 아이콘을 탭하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기도 했다.


창덕ARirang 이용을 위한 단말기 무료 대여·안내를 위한 SK텔레콤 부스. 돈화문 근처에 마련됐다. 2020.07.27./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지원 단말 한정·1시간 안내에 데이터 5GB 필요…SKT "5G 단말기 무료로 대여"

창덕ARirang 앱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 고용량·고화질 AR 그래픽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보니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통해 실행하는데도 스마트폰에서 발열감이 느껴졌다. 배터리 소모도 빨랐다.

또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창덕ARirang 앱의 안내 및 액티비티를 모두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 5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내려받아야 했다. 5G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부담되는 데이터 사용량이다. 단, 데이터의 경우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 미리 5GB를 다운로드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지원되는 단말기 종류가 한정적인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창덕ARirang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Δ갤럭시S10 5G ΔLG V50 5G Δ갤럭시 노트10플러스(+) Δ갤럭시S20 시리즈뿐이다. 5G 스마트폰이지만 SK텔레콤 전용모델로 출시된 '갤럭시 퀀텀'에서도 창덕 ARirang 앱을 이용할 수는 없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지원 단말기는 추후 확대될 것"이라며 "5G스마트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SK텔레콤은 안내용 디바이스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창덕궁으로 입장할 수 있는 돈화문 근처에는 단말기 대여를 위한 부스가 설치돼 운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창덕ARirang을 준비하며 창덕궁 내에 증축된 휠체어, 유모차 등의 접근성을 늘려주는 슬로프. 2020.07.27. /뉴스1 © News1 김정현

◇접근성 떨어지는 관람객 배려 돋보여…"'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도 출시"

SK텔레콤 측에서 강조한대로 창덕ARirang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있었다.

창덕ARirang에는 처음 앱을 실행할 때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쉬운 길로 안내' 같은 옵션이 있어, 이를 선택하는 경우 계단이나 턱이 없는 '슬로프 루트'로 안내한다.동행복권파워볼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휠체어를 탔거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접근할 수 없었던 창덕궁 내 장소들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창덕ARirang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문화재청과 함께 계단이나 턱을 완만히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슬로프'를 증축했다"고 설명했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창덕궁의 연간 방문객이 178만명인데, 그중 신체적으로 불편하신 분들이 11만명쯤 된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창덕궁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앱을 개발했는데, 초기에는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접근성에 집중했고, 이후에는 거리의 벽도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이번 '창덕ARirang' 앱뿐 아니라 오는 8월에는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도 앱을 통해 어디에서나 AR과 VR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7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나명하 궁릉유적본부장, 최재혁 창덕궁관리소장이 '창덕 ARirang' 오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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