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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19 08:57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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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8일 방문한 풍림파마텍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 비교 시연을 하고 있다.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이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특수 주사기 생산 업체인 풍림파마텍에 약 8000만개 구입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이다.파워볼게임

일본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의 풍림파마텍 방문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 업체가 일본으로부터 약 8000만개의 주사기 구입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풍림파마텍은 세계 20여개국으로부터 2억6000만개 이상의 주사기 구입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월간 생산량을 현재 1000만개에서 다음 달부터 200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특수 주사기 확보 문제에 애를 먹고 있다. 특수 주사기는 주사기 끝부분에 남는 백신의 양이 적어, 화이자 백신 1병 당 6회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반면, 일반 주사기로는 5회까지만 가능해, 마지막에 남는 1백신 회분을 버릴 수 밖에 없다. 일본은 병당 6회 접종 기준으로 7200만명분(1억4400만 회)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화이자와 계약했다.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하면 최대 1200만명 분을 날리게 된다.

통신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니프로가 태국에 있는 공장에서 특수 주사기 생산량을 월간 50만개에서 몇 배로 늘릴 방침이나 증산분 공급은 9월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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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직위원장 선임된 하시모토… 7년전 남자선수 성추행 전력
‘키스사건’ 처음 보도했던 日시사지… “전직 여성의원도 당해” 추가 폭로
하시모토 “깊이 반성” 고개 숙여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사진) 일본 올림픽담당상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모리 요시로(森喜朗·84)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하시모토 신임 위원장 또한 성추행 전력이 있어 양성평등을 중시하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언론뿐 아니라 영국 BBC, 프랑스 AFP통신 등 해외 언론도 하시모토의 성추행 전력을 보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하시모토 담당상을 새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하시모토는 선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과거 사건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원장을 맡아 남녀평등 문제 등을 착실히 해결해 나가는 게 국민 이해를 얻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하시모토가 속한 집권 자민당 또한 “그가 여성으로는 처음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서 강화본부장을 지내는 등 스포츠계에서 요직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정계와의 조정에도 나설 수 있다”고 두둔하며 대안이 없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하시모토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폐막식 후 열린 뒤풀이 행사에서 술에 취한 채 남성 피겨스케이트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35)에게 무리하게 키스했다. 다카하시는 “성추행으로 느끼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 일본스케이트연맹 회장이었던 하시모토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실상 성추행을 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하시모토의 기습 키스를 처음 보도한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은 17일 최신호에서도 ‘하시모토는 성추행 상습범’이란 기사를 실었다. 성추행 피해자가 다카하시 외에도 여럿 있으며 또 다른 피해자 중 한 명인 전직 여성 의원이 “하시모토는 술에 취하면 주변 사람에게 입을 맞추는 버릇이 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하시모토가 다카하시에게 키스하는 사진이 올라오고, 조직위원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유명 인권변호사인 기토 마사키(紀藤正樹)는 트위터에 성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모리의 후임에 성희롱 전력이 있는 하시모토가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영방송 TBS는 18일 “외국은 일본보다 성추행에 더 엄격하다”며 해외의 비판적 반응을 우려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즐겨 보는 올림픽 전용 웹사이트 ‘인사이드 더 게임스’에는 이미 강제 키스 사건이 보도됐다.

조직위원회가 하시모토 체제로 바뀌어도 ‘모리의 영향력’이 여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유명 스케이트 선수였던 하시모토를 1995년 정계로 발탁한 이가 바로 모리 전 위원장이다. 하시모토는 모리 전 위원장을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부른다.

하시모토는 일본이 개최한 첫 올림픽인 1964년 도쿄 여름올림픽 개막 직전에 태어났다. 부모는 올림픽 성화(聖火)에 착안해 딸의 이름을 세이코, 즉 ‘성자(聖子)’로 지었다.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 때 스피드스케이팅 일본 대표로 여자 1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고 일본 최초의 겨울올림픽 여성 메달리스트로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95년 참의원 의원에 뽑혔고 현재 5선 의원이다. 하시모토는 올림픽조직위원장 선출로 2019년 9월부터 맡아온 올림픽담당상 자리에서 18일 물러났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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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변경일 이후엔 중형→대형 이동 종목”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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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3월 12일 예정인 코스피 시가총액규모별(사이즈)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지수로 이동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와 2018년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의 성과가 부진했던 만큼 단순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 전체를 미리 매수하기보다 투자종목, 투자시기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20년 11차례 사이즈 지수 변경을 할 때 2월 초에서 지수 변경일까지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아웃퍼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코스피를 언더퍼폼하는 경향을 보였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같은 논리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대형주 지수 비중 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경일을 중심으로 투자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곽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곽 연구원은 “사이즈 지수 변경일 전후로 대형주·중형주 이동 종목의 투자 수익률 반전이 있다”면서 “2월 초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을 투자하고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으로 변경해 3월 말까지 투자하고, 혹은 사이즈 지수 변경일까지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3월 말 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을 지속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들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현대해상(001450), BNK금융지주(138930), KCC(002380)이 있었다. 곽 연구원은 “2010~2020년 사례를 보면 해당 종목들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2월 초부터 변경일까지 투자 수익률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건설공제조합직원 연봉·복지 대한민국 최고수준
국토교통부 출신 '낙하산이사장'들이 연봉 올려
'출근저지' 투쟁하는 직원 달래기 위해 인상카드
낙하산이사장의 '연봉+업무추진비'는 8억 이상

서울 강남구 논현동 5000평 부지에 들어선 건설공제조합 사옥 [함종선 기자]
전국 9280개 건설사 대표들이 최근 청와대·국토교통부·각 정당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건설공제조합에 '낙하산 이사장'들이 내려와 방만경영으로 건설공제조합을 직원 연봉이 과도하게 많은 '신의 직장'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이사장을 조합원 중에서 뽑게 해 달라는 내용 등이 탄원서에 담겼다.

건설공제조합은 1963년 건설사들이 출자해 설립했고, 건설공사에 필요한 보증과 건설사에 대한 대출 등의 금융업무를 하는 민간조합이다. 현재 자산은 6조1000억원이고 2019년 매출액은 4518억원,영업이익은 1230억원이다. 기업의 수익성을 따지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27%로 삼성전자(15%)보다도 훨씬 높다. 그런데 건설사들이 주인인 이 알짜 민간조합에 왜 '낙하산 이사장'이 내려오고, '신의 직장'은 또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역대 이사장 중 국토교통부 퇴직 관료가 6명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1993년부터 2015년까지 20여 년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는 국토교통부 퇴직 관료 차지였다. 조덕규 전 건설부 제2차관보부터 정완대 전 국토해양부 상임위원까지 6명이 거쳐갔다. 이후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5년에는 식품회사인 사조산업 출신의 박승준씨가 이사장에 선임됐다. 현 최영묵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일 때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로 참여한 언론인 출신이다.
건설공제조합 역대 이사장 현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건설공제조합 역대 상임감사 현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익명을 요구한 중견건설사 대표는 "건설사들은 국토부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기 때문에 공제조합 이사장 자리에 국토부 퇴직 관료가 내려오는 것을 반대하기 어려웠다"며 "국토부 인사를 위한 '황금의자' 였는데, 최근 두 번은 청와대가 그 자리를 뺐었다"고 말했다. 도대체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처우가 얼마나 좋길래 황금의자라는 얘기가 나올까.파워볼게임


이사장 '연봉+업무추진비+경조사비'='8억원+@'

중앙일보가 건설공제조합 예산서와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 이사장의 지난해 공식 연봉은 4억3312원이다. 그런데 사용처를 기재하지 않는 업무추진비 등이 연봉보다 훨씬 많다. 항목별로 보면 대외업무비가 1억560만원이고, 업무추진비가 6816만원,그리고 경조사비가 2078만원으로 세 항목을 합해 1억9454만원이다. 그리고 임원들이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공통 업무추진비가 3억9256만원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을 이사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두 합할 경우 8억원이 넘는다.
외부 인사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될 때마다 건설공제조합 사옥 1층에는 이에 반대하는 조합노조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독자제공]

또 다른 건설사 대표는 "낙하산 이사장 때문에 건설공제조합 임직원의 급여와 복지가 대한민국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1등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눈여겨 봤는데 낙하산 이사장이 취임할 때 마다 건설공제조합 노조는 항상 '출근 저지'투쟁을 했고, 이후 새 이사장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임단협을 통해 임금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은행 등 '원조 신의 직장' 금융공기업보다 40%많은 직원 연봉

실제 건설공제조합 임직원의 연봉과 복지는 '초특급 신의직장' 수준이다. 건설공제조합 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공제조합 직원(정규직 464명)의 평균 연봉은 1억4260만원으로 추산된다. 결산을 마감한 2019년을 기준으로 할 때는 1억2987만원으로 '원조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산업은행 등의 금융공기업 9개사(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건설근로자공제회)의 평균(9329만원/2019년 결산보고서 기준)보다 40% 많다.

주요 금융공기업 일반 정규직 1인 평균 연봉 비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에 대해 건설공제조합 김현정 기획본부장은 "올해 직원 연봉이 1억4260만원이라는 것은 예산서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실제 집행되는 것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며 "올해 인턴사원을 뽑을 계획도 있는데 그럴 경우 인턴 인건비는 직원 연봉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공제조합의 2019년 예산서와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집행률(예산대비 실제 돈을 쓴 비율)은 105%로 오히려 계획보다 많이 지급했다.


자녀수능축하비,월동보조비,교양훈련비 등 각종 수당

건설공제조합 임직원들은 정기상여금 외에도 각종 명목으로 돈을 받는다. 자녀수능축하비·승진축하비·월동보조비·주거보조비·휴양소 운영비·자녀 계절캠프비·산전 산후 수당·명절 귀성여비·피복비·교양훈련비 등 항목을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직원 자녀들의 학자금은 대학까지 전액 지원받고, 해외 지점 직원은 자녀 한 명당 매년 4000만원을 따로 받는다.

건설공제조합 사옥에는 임직원만 사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가 2면 있고 건물 옥상에는 전용 골프연습장도 있다. [함종선 기자]

또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1층에 있는 테니스 코트 2면과 건물 옥상에 있는 실외 골프연습장도 건설공제조합 직원 전용 복지 시설이다. 건설회관 건물에 입주한 일반 회사의 한 직원은 "강남의 노른자 위 땅에 있는 테니스장을 인근 주민이나 건물 입주자들에게 일부 개방하면 참 좋을 텐데 공제조합 임직원들만 독점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이 건설공제조합에 대한 건설사 등의 불만이 이어지자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최근 건설공제조합 운영방식을 고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0.3%수준이었던 업무추진비를 2025년까지 매출액의 0.25%수준으로 감축하고, 현재 39개인 지점을 내년까지 7본부 3개 지점으로 줄이기로 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의 한 직원은 "대리인(건설공제조합)이 주인(건설업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때 발생하는 '대리인 문제'의 극단적인 케이스인 것 같다"며 "공제조합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ham.jo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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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장기화에 피로감 토로하는 직장인들
코로나 4차 유행 우려에 당분간 '재택근무' 지속할 듯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하니 오히려 일이 더 늘었어요."

서울 소재 정보기술(IT) 기업에 근무하는 8년 차 직장인 A씨는 지난 17일 이같이 말했다. A씨는 "회사에서는 점심 때 식사하러 가고, 출퇴근 길에 개인 시간을 보내며 숨통이 트이는 경우가 많은데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되레 근무시간을 초과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B 씨도 "재택근무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끼니를 거르고 아무 시간대나 밥을 먹게 된다"며 "집에서 일하는 게 더 빡빡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재택근무로 '야근 일상화'…소음에 모텔로 피신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IT 기업의 경우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재택근무를 도입한 경우가 많은데,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IT 업계 종사자 C씨는 "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재택근무가 좋았는데, 장기화되면서 점점 업무시간이 지켜지지 않는 느낌"이라며 "눈뜨자마자 노트북을 켜고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 새 늦은 저녁시간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재택근무로 야근이 일상화됐다는 주장이다.

대부분 IT 업계의 경우 주간·월간 정해진 근무시간을 채우면 되는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일하다 보면 총 근무시간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직접 끼니를 챙겨 먹어야 해 뒷정리까지 고려하면 점심시간에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봄·가을 새학기 이사철과 맞물린 경우 리모델링 등 층간소음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직장인 D씨는 "아이들과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겹게 재택근무 중인데 윗집에서 무려 한 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해 너무 괴로웠다"며 "참다못해 윗집 주인에게 따졌지만, '빨리 끝내겠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E씨도 "조용하게 일하고 싶어 집 대신 모텔을 찾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면재택 근무 조치로 동료들과의 대면 스킨십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E씨는 "최근 신변 변화로 심적으로 힘들고 일에도 지장이 생겼는데 이를 공유할 기회가 없어 답답한 마음"이라며 "회사에 있으면 회식도 하고 커피도 한 잔하면서 털어놓을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선뜻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는 재택근무로 오히려 상사 눈치를 더 많이 보게 됐다는 의견도 있다. 직장인 F씨는 "상사 입장에선 직원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보니 '논다'고 의심하는 것 같다"며 "메신저 답이 늦으면 오해를 살 수 있어 24시간 대기조 같은 마음으로 노트북만 보게 돼 상당히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옆에 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업무 요청사항을 바로바로 들어줘야 한다는 점도 스트레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 장기화로 긴장감이 떨어져 업무 효율이 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됐다. 같은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일과 휴식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불만으로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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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 우려에 당분간 '재택근무' 지속할 듯

IT 업계는 당분간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있는 재택근무를 당분한 유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으나, 당분간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전사 원격근무를 연장했다"며 "추후 확산 추세를 고려해 근무 형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당분간 전사 원격근무를 유지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당분간 재택근무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1·2차 유행을 거치면서 대부분 필수 인원 외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예 지난해 서울 을지로·종로·서대문, 경기 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고 11월부터 전 직원에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도입해 추진 중이다.FXCITY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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