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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5 09:07 조회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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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추진력 돋보였으나 협치는 아쉽다" 평가
176석 거여 일방 독주라는 비판도 자초
급락한 당 지지율 상승 견인 등 과제 '산더미'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파워볼사이트

"국회의 결정속도가 빨라져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7월20일 21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했던 말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 연설에서 '속도'라는 단어를 총 5번 썼다. 그는 자신이 한 말을 실천에 옮겼다.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원내대표의 지난 3개월은 '속도전'으로 요약된다.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부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 '임대차 3법' 등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 입법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이 만든 '성과'였다.

그러나 빠른 속도가 부작용도 낳았다. 야당은 김 원내대표가 소통, 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한다. 김 원내대표의 '성과'인 원구성, 법안 통과 모두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 자연스레 176석 거여(巨與)의 '독주'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정당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준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이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과제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민심 잡기에는 실패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월 23일 강원 고성의 화암사에서 만나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당시 주 원내대표는 원구성에 반발해 여당과 협상을 중단하고 절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만남 후 여당은 32년간의 관행을 깨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연합뉴스

◇'돌격형 장수' 평가…"文 잘 뒷받침" VS "독주 프레임 자초"

'김태년의 100일'에 대한 평가는 당내에서도 분분하다. 대부분은 "기대만큼 잘한다"는 평가를 하지만,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는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김 원내대표를 '돌격형 장수'에 빗댔다. 그는 "카리스마가 대단한 분"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재선 의원은 "현 정부 임기가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입법 성과를 내 국정 운영을 받쳐야 하는 것이 여당 지도부의 역할이자 숙명"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정말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고 했다.

대야 전략에도 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가 취임 직후 '일하는 국회'를 최우선 기치로 내걸었고, 이를 명분으로 야당과의 협상 우위를 선점한 점이 대표적 사례다. 또 '준법 국회' '책임지는 집권 여당'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원칙론을 고수한 것도 야당에 끌려 다니지 않을 수 있는 명분이 됐다는 것이 정치권 평가다.

그러나 이런 김 원내대표의 전략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원칙론을 앞장 세우다 야당과 소통은 후순위로 물러났고, 그러다 보니 '거여 독주' 프레임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1994년 국회법이 개정돼 국회의장단 선거일이 법으로 정해진 이후 오랜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을 선출했다. 또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전셋값이 상승하고 전세 매물이 사라지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나왔던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 등을 일방 처리했다. 야당에선 "법안 처리를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인다" "소통은 커녕 대화를 단절시킨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당내 일각에서도 '야당만큼이나 우리도 아는 게 없다'며 쓴소리가 나왔다. 부동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당시 민주당 소속 해당 상임위원들조차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한다. 또 김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운을 띄운 '행정수도 완성론'은 당 지도부 일부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해 세종이 지역구인 의원들조차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연합뉴스

◇100일간 떨어진 10%p 민심…野와 협치 할까

정치권에선 '거여가 독주한다' 인식이 최근 당 지지율 하락의 배경이 됐다고 지적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2.5%포인트,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36.5%로 민주당(33.4%)을 3.1%포인트 앞섰다.

김 원내대표가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5월 첫째 주(5월7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3.7%였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이다. 100일만에 급락한 10%포인트의 민심을 되돌리는 것이 김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인 셈이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8·29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대표, 지도부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 지도 관건이다.

또 김 원내대표는 재확산 중인 코로나 재확산, 수해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관련 예산 편성과 법안 개정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당 내에서는 '10%' 지지율을 되돌리기 위해 이제는 야당과 협치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지지율 역전 여파가 정책의 방향 전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통합당과 민생에 관련된 부분은 최대한 협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김 원내대표도 이를 간과할 수 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 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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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유산기부 1호' 양효석씨…"2호, 3호 계속 나오면 뿌듯할 것"



이달 4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유산기부 후원자로 위촉식에 참여한 양효석씨(오른쪽)
[밀알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달 4일 오전 한 50대 남성이 쏟아지는 장대비를 뚫고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 찾아왔다. 뇌경색 후유증으로 몸 한쪽이 불편한데도 발걸음에는 거침이 없었고 표정은 결연했다. 유명인도, 엄청난 자산가도 아닌 버스 기사 출신 '평범한 시민' 양효석(57)씨였다.

이날 양씨는 전 재산인 공시지가 1억8천만원 상당의 서울 빌라 1채와 본인 명의 통장을 사후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재단의 '유산기부 1호 후원자'가 됐다. 그는 재단이 지난해 4월 유산기부센터를 세우고 기부를 받기 시작한 이래 1년여 만에 처음 나타난 후원자다.

양씨 외에 증인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유언 공증과 서약을 했다. 후원 사실을 크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양씨의 뜻에 따른 것이다.파워볼게임

양씨는 자신에게 이목이 쏠리는 것을 한사코 피했다. 애초에는 기부 소식이 보도되는 것도 거부했다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알리자는 재단의 설득을 받아들여 얼굴 공개 없이 서면 인터뷰에만 응했다.

그는 15일 '1호 후원자'가 된 소감으로 "특별할 것도 없다. 그저 담담하다"며 자신은 후원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저를 시작으로 2호, 3호가 계속 나올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했다.

양씨는 기업 등에서 일하다가 10여년 전부터 버스 운전대를 잡았다. 그런데 2년 전 버스를 몰던 도중 갑자기 신체 왼쪽이 마비되는 뇌경색 증상이 오면서 쓰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운전을 그만두고 투병 생활을 시작한 이후 그는 처음으로 '유산을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는 "스스로 이 땅의 모래알과 같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면서 "파지 줍는 할머니께서 전 재산인 몇백만원의 유산을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파워사다리

또 "평소에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며 "1년 반 동안 투병하며 '웰 다잉'(Well Dying·존엄한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내가 남기고 떠날 재산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이면 참 좋겠다 싶었다"고 했다.

다행히도 사고가 산업재해로 인정받으면서 치료비를 지원받은 덕에 부담을 덜고 기부 의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유산 전부를 남에게 선뜻 내주기가 망설여지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사람인지라 만약 100억대 재산이 있었다면 욕심을 부렸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부는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유산기부에 대해 주변의 반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재단 관계자는 "양 후원자는 기부 사실을 주변에는 전혀 미리 알리지 않고 뜻을 굳게 품으셨다"고 전했다.

양씨는 "제 유산은 재단을 믿고 맡긴다. 재단의 전문가들이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한국자선단체협의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기부금 12조9천억원에서 유산기부 비율은 0.5%에 불과하다. 유산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8%, 33% 수준이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보통 유산기부는 사회 지도층이나 자산가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1호 후원 사례를 통해 누구나 유산을 기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조금이나마 자리잡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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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또 해영이입니까?".

KIA타이거즈 고졸신인 투수 정해영(19)이 승리를 부르는 '복덩이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지는 경기 혹은 팽팽한 상황에 등판하면 반전이 일어나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연속으로 견제로 주자들을 솎아내는 솜씨를 보이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해영은 지난 14일 SK와이번스와의 광주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제구력이 약간 흔들렸다. 첫 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채태인도 볼넷을 허용했다. 평소 그답지 않는 제구력이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새로운 솜씨를 보였다. 2루주자의 도루를 간파하고 협살로 몰아넣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 이어 또 다시 2루주자 김재현도 벼락같은 견제구로 잡아냈다. 주자 두 명을 스스로 삭제하는 시범을 보였다. 투수가 때로는 타자가 아니더라도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실천했다.

정해영의 새로운 묘기쇼에 타선이 화끈하게 응답했다. 9회말 1사1,2루에서 최형우의 강습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격했고, 나지완이 데뷔 첫 끝내기 역전 3점홈런이 터쳐 7-6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위로 내려갈 뻔했으나 5위를 사수했다.

정해영은 이날 승리로 네 번째 구원승의 주인공이 됐다. 성적도 4승1홀드, 평균자책점 1.10의 우등생이다. 등판만 하면 좋은 일이 벌어지는 복덩이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데뷔 등판이었던 7월 1일 광주 한화전도 1-3으로 뒤진 9회초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자 타선이 9회말 역전극을 펼쳐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7월 10일 키움과의 광주경기에서도 8-8로 팽팽한 10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 역투로 막아냈고, 최원준의 끝내기 안타로 두 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8월 8일 NC전은 0-2로 뒤진 7회 1사후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자 타선은 7회말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승리를 얻어냈다.

14일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정해영이 구원승을 따냈다는 말을 듣자 "또 해영이예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정해영이 등판하면 반전이 자주 일어난다는 뜻이었다. 그는 "해영이가 대단하다. 신인으로 패기 있는 모습이 좋다. 다른 팀의 중심타자를 상대해도 피하지 않고 던지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극찬했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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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무기 금수조치 연장해야..이란, IAEA 사찰에 협력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유엔의 대(對)이란 무기 금수 조치 연장을 촉구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수도 빈에서 오스트리아 고위 각료들과 이 곳에 본부가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우리는 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연장하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의 무기 시스템 구매와 판매를 허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그것은 그냥 미친 짓(just nuts)"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종료되지 않도록 우리의 외교 수단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투표는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진행될 것이고 우리는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란이 IAEA의 핵활동 사찰에 "완전하고 투명하며 즉각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6월 미국이 제출한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 연장안에 대한 표결을 지난 13일 저녁 시작했으며, 결과는 14일 저녁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연장안에 반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표결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등 6개국과 이란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이란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금수 조치는 오는 10월 해제된다.

미국은 금수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핵합의 이후 해제한 유엔 제재를 다시 복원하는 스냅백을 가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핵합의 당사국은 미국은 2018년 5월 핵합의에서 탈퇴해 스냅백을 실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핵합의 원참가국이자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권리가 있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는 금수 조치가 연장되면 이란이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핵무기 개발을 서두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은 중유럽 4개국 순방 일정 가운데 하나로, 그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을 만나 유럽의 에너지 자립과 5세대 이동통신(5G) 보안,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내 7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상 시설은 교회 6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이다.

대상 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정규 예배에서는 찬송을 자제해야 하고 통성기도 등은 금지된다.

시는 이번 주말 교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고발될 수 있다. 시는 또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다. 이들 역시 명령을 어기면 고발될 수 있다.

경기도는 전날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과 PC방, 다방,목욕장업, 학원‧교습소 등에 예방 수칙 준수 조건으로 한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방문판매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2주 연장했다.

도내 방문판매업체 등의 집합금지 명령은 6월 20일 첫 명령 이후 5번째 연장돼 오는 30일까지 유지된다. 집합금지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곳, 후원 방문판매업체 755곳, 방문판매업체 4084곳 등 모두 4849곳이다.

이들 업체는 명령 기간에 일반적인 판매 활동은 가능하나 집합 홍보, 집합 교육, 집합 판촉 등은 할 수 없다.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3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03명이 발생했는데 그 이후 22시간 만에 140명 가까운 환자가 새로 나온 것이다. 신규 확진자 138명 가운데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128명이 지역 발생 사례다.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는 5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지역의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같은 날 오후 11시까지 무려 10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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