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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3 08:41 조회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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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재민들이 최근 수해 지역을 방문해 구호물자를 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원수님의 대해 같은 은덕에 보답해나가겠다"며 충성을 다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정은이 대청리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렉서스 자동차 운전석에서 수재민 지원을 지시하는 모습이 지난 7일 보도됐다. /조선중앙TV·뉴시스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주민들은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 삼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기고했다.

주민들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감탕(진흙)에 빠진 차를 뽑으며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시던 원수님의 눈물겨운 그 영상이 아직도 눈에 삼삼하다"고 했다. 이어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다음 날 인민군대를 태운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들이닥치더니, 어제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흰 쌀과 물고기가 도착하였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희한한 바닷고기 구경도 하였다"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 지난 6∼7일 대청리를 직접 방문해 자신 몫의 전략식량과 물자를 나눠주라고 지시했다. 당시 김정은이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돌아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정은 전략물자가 도착한 지난 9일 대청리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 노동신문·연합뉴스


주민들은 "우리 대청리 농장원들이 뭐길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분망하신 원수님께서 대청 땅을 두 번씩이나 찾아주시고 최상의 특별 배려를 돌려주신단 말인가"라며 "원수님의 대해 같은 은덕에 이 나라의 농민된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서 보답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편지는 지난 11일자로 작성됐다.


김정은이 지난 7일 대청리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일제 렉서스 자동차 운전석에서 주민들에게 웃어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은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가까이 장마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물난리를 겪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표적 양곡 생산지인 황해도는 이번 폭우로 살림집 730여동이 침수되고 179동이 붕괴됐다. 또 여의도 2배 너비인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됐다.

북한당국은 김정은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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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준전세 비중 11.9%,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증가

집주인 임대차시장서 우위에 서자 반전세 선호…세입자 부담↑

뉴스1
서울 강남구 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어있는 모습.©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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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이달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임대차법이 본격으로 시행되면서 전세난이 심화해 전세의 반전세·월세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달 서울 지역에선 현재(12일 기준)까지 총 1601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1.9%인 191건이 준전세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 10건 중 1.2건이 준전세인 셈이다.

서울 아파트 준전세 비중은 7월 소폭 증가세로 전환(9.5%→9.9%, +0.4%포인트(p))한 뒤, 8월 들어 2주도 안 돼 증가 폭이 크게 확대(9.9%→11.9%, +2.0%p)됐다.

서울시가 분류하는 준전세 기준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흔히 시장에서 반전세로 불린다. 예를 들어 월세가 100만원이면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인 2억4000만원을 넘을 때 준전세로 분류한다.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 이하면 준월세(12~240배) 또는 월세(12배 이하)로 분류한다.

앞서 임대차 시장에선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시행(7월31일)되면서 전세의 반전세·월세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반전세는 전세 보증금에 월 임대료를 추가로 내는 것으로, 집주인들이 선호하고 세입자에겐 부담이 되는 계약 방식이다. 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할 때 반전세가 확산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종 규제 여파로 전세 수요는 늘어나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3기 신도시 대기 수요가 늘면서 전세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었다. 재건축 등 실거주 의무가 대폭 강화되자 본인 소유의 집으로 들어가려는 집주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전세는 더욱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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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부터 임대차법이 본격화 화면서 전세시장 불안은 한층 더 심화됐다. 전셋값 인상 폭과 임대 기간 설정에 제약이 생긴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거나, 실거주를 주장하면서 인기 지역 대단지의 경우 전세 물량이 '제로'(0)인 단지가 속출했고 전셋값은 더 올랐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7% 올라 5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전주보다 확대(0.14%→0.17%)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품귀로 임대차 시장에서 절대 우위에 서게 된 집주인들은 저금리 기조에 각종 세금 규제로 늘어난 세 부담을 메꾸기 위해 전세에 추가로 월세를 받는 반전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의 준전세 비중이 이달 25.5%로 25개 구 중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13.6%p 늘어 증가 폭도 컸다. 이어 Δ서초구 21.6%(+6.1%p) Δ성동구 20.0%(+8.6%p) Δ성북구 17.9%(+10.3%p) 등의 순으로 반전세 비중이 높았다. 모두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른 지역이다.

마포구 대흥동 M 아파트 전용면적 59㎡ 주택형은 6~7월 평균 4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됐는데, 이번 주 보증금 3억원, 월임대료 80만원에 반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전월세전환율(4.0%)을 적용하면 보증금 3억원에 월임대료 최대 50만원이 적정선인데 이를 넘어섰다.

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반전세 가격 지수는 7월 100.5로 전월보다 0.24% 오르며 2015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전세 가격 지수는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을 더한 금액을 시계열로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지표다.

전문가들은 전세 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9~10월 가을 이사 철까지 앞두고 있어, 전세난에 따른 전세의 반전세 전환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임대차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다 저금리, 세 부담 강화 등으로 전세의 반전세,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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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경기 종료 직전 마르퀴뇨스와 추포 모팅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PSG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탈란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RB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선발 라인업] PSG, 네이마르 선발 출전...아탈란타도 핵심 대거 출격

아탈란타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파살리치, 자파타, 고메스가 출전했고 좌우 측면에 고젠스, 하테보어가 짝을 이뤘다. 중원에는 프로일러, 데 룬이 선발로 나섰고 3백은 딤시티, 칼다라, 톨로이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포르티엘로가 꼈다.

이에 맞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네이마르, 이카르디, 사라비아가 포진했고 게예, 마르퀴뇨스, 에레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베르나트, 킴펨베, 실바, 케러가 선발로 나섰고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내용] 파살리치의 선제골...후반 막판 승부를 뒤집는 PSG!

전반 초반 PSG의 완벽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분 네이마르가 빠른 스피드로 공을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아탈란타도 맞불을 놨다. 전반 12분 칼바라의 회심의 헤더를 나바스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동행복권파워볼

PSG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빠르게 좌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이카르디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그대로 공이 흘렀다. 아탈란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파살리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아탈란타의 수비진을 흔든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직접 프리킥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의 기회가 다시 한번 무산됐다. 전반 42분 아탈란타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네이마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뜨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의 전반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탈란타가 1-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 됐다.



후반 초반 아탈란타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3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잠시티가 날카로운 하프 발리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이어 아탈란타는 고메스와 짐시티가 빠지고 말리노브스키와 팔로미노가 투입됐다. PSG 역시 사라비아를 빼고 음바페를 출전시켰다.

아탈란타가 2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파살리치를 대신해 무리엘이 투입됐다. PSG도 곧바로 선수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에레라, 게예를 빼고 드락슬러, 파레데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PSG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1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PSG가 마지막 선수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던 나바스 골키퍼를 대신해 리코가 출전했고 최전방의 이카르디를 빼고 추포 모팅이 투입됐다.

PSG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음바페가 날카롭게 아탈란타의 수비진을 파고 들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아탈란타도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6분 고젠스, 자파타를 대신해 카스타뉴, 다 리바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PSG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포 모팅이 공을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PSG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추포 모팅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보냈고 마르퀴뇨스가 마무리했다.

결국 PSG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케러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좌측면을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공을 내줬다.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은 추포 모팅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PSG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PSG(2) : 마르퀴뇨스(후반 45분), 추포 모팅(후반 추가시간 3분)

아탈란타(1) : 파살리치(전반 27분)

사진=게티이미지'연매출 30억' 사장 "비결은 진심"…옳은 말 했다가 폐업당하기도
[편집자주]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다. 전국에 3만6000개가 넘는 치킨집이 성업 중이고 전체 프랜차이즈의 20%가 '치킨'이다.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탓에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공간이기도 하다. 배달대행 1순위 역시 치킨이다. 하지만 계속 오르는 치킨값은 어느덧 가볍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간식'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감당하지 못한 채 '대박'의 꿈이 '쪽박'으로 끝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치킨공화국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해 봤다.


차영수 BHC 월곡점 점주가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BHC 월곡점에서 뉴스1과 인터뷰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맛집은 망하지 않는다'

요식업계에 십계명처럼 내려오는 격언이다. 맛으로 소문난 집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골목식당을 찾아다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것도 바로 '맛'이다.

음식집에서 맛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사정이 좀 다르다. 프랜차이즈의 맛은 본사가 결정한다. 같은 간판을 달았다면 똑같은 맛을 내야 한다.

치킨집이 그렇다. 똑같은 치킨을 만들어도 주문이 쏟아지는 가게와 망하는 가게의 운명이 엇갈린다. 대박과 쪽박 사이에는 '맛' 외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소리다.

치킨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대박집과 쪽박집 사이 '한 끗'을 들여다 봤다.

◇연 매출 30억 '대박집' BHC 월곡점…"비결은 '진심 경영'이죠"

"프랜차이즈 레시피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됩니다"

차영수 BHC 월곡점 가맹점주(52)는 '맛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말에 "맛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차씨의 대답은 퍽 의외다. 그가 운영하는 BHC 월곡점은 국내 치킨집을 통틀어 1, 2위를 다투는 '대박집'이다. 월평균 매출액만 2억5000만원, 하루 주문량은 400건에 달한다.

BHC 전국 가맹점 평균 연매출(3억2823만원)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교촌치킨 가맹점 평균 매출액(6억1827만원)보다도 5배 가까이 장사가 잘되는 '진짜 맛집'이다.

숨겨놓은 '비밀 레시피' 하나쯤 있을 법도 하지만, 그는 "가맹본부가 개발한 레시피를 제대로 지키면 맛은 무조건 보장된다"면서 "진짜 대박이 나는 비법은 손님을 대하는 '진심'에서 나온다"고 단언했다.

차씨가 시작부터 대박을 친 것은 아니었다. 그는 11년 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BHC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BHC가 제너시스BBQ의 자회사로 있던 시절이었다. 그는 "고객들이 BHC를 보고 '비비큐네'라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형편없었다"며 "하루 매출은 고작 18만원, 그마저도 15만원은 (사이드메뉴인) 콜팝치킨이었다"고 회상했다.

차씨도 처음에는 '맛집 비법'을 찾아 헤맸다. 장사가 잘된다는 매장은 모조리 찾아갔다. 그는 "누구는 코팅을 한 번 더 올리고, 누구는 양념을 더 진하게 만드는 '특제 레시피'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본사가 정한 매뉴얼에 따라 제때 기름을 갈고 정량으로 닭을 튀겨낼 때 가장 맛있는 맛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차씨는 "맛집이 되려면 스스로에 정직하고,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비용을 줄이려고 버려야 할 기름으로 치킨을 튀기는 집이 상당히 많다"며 "고객의 입맛은 그 미세한 맛의 변화를 곧바로 알아차리고, 한번 이미지가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TV광고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문화가 퍼진 만큼 한 번 '별로다'라는 인식이 생기면 삽시간에 소비자가 대거 이탈하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설명이다.

차씨는 "소비자로부터 민원이 들어오면 따지지 않고 바로 환불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미 맛없는 치킨을 받았는데, 같은 집에서 다시 튀긴 치킨이 맛있을 리가 있겠나. 그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진심 경영'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BHC 월곡점 치킨을 맛보기 위해 전라남도 광주에서 올라오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다. 차씨는 "꿈이 있다면 매장에 오는 손님 10명 중 6명을 단골로 만드는 것"이라며 "'치킨은 BHC 월곡점에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손님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망할 리가 있겠나"고 빙긋 웃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잘 나가던 치킨집 사장의 눈물…"옳은 말한 대가가 '폐업'이라니"

대박 난 치킨집이 있으면 망하는 치킨집도 있다. 폐업에 들어서는 길은 무궁무진하다. 맛이 없었거나, 고객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치킨 전문점의 평균 매출액은 1억3108만원, 영업비용은 1억1747만원으로 집계됐다. 연 매출의 90%가 인건비, 임차료, 배달료, 원·부자재 등 비용으로 나간다는 소리다.

하지만 현실은 치킨집 10곳 중 3곳 이상은 한 해 꼬박 벌어도 손해만 남는 '한계 자영업'으로 나타났다. 전국 치킨집 3만8099곳 중에서 매출 1억원 미만은 총 1만3012곳(34.15%)이었다. 연 매출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대박집'은 418곳으로 1% 수준이었다.

장사가 안돼서 망하는 것은 도리가 없지만, 본사의 '갑질'로 멀쩡한 가게가 하루아침에 닫는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박은수씨(가명)는 10년 넘게 수도권에서 대형 치킨프랜차이즈 A사 가맹점을 운영하다 최근 문을 닫았다. 맛이 없었던 것도, 고객을 함부로 대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박씨 가게에는 단골이 끊이질 않았다. 이유는 한 가지. 본사가 '가맹계약 갱신요청'을 거절한 것이다.

박씨는 A사의 '삐져나온 송곳'이었다. 프랜차이즈업계의 암묵적인 관행인 '물품 강매'에 반기를 들었다. 수년 전부터는 A사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협의회에 가입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물품강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질병 중 하나다. 국내 대부분의 외식업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팔아 얻는 '유통마진'(차액가맹금)으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한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에 대해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한 도매가격을 넘는 대가를 말한다. 예컨대 가맹본부가 생닭을 5000원에 사서 가맹점에 1만원에 공급하면 차액인 5000원이 차액가맹금이 된다.

박씨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구매를 요구할 수 있는 원부자재 범위나 마진율이 사실상 '깜깜이'로 이뤄졌다"며 "생닭이나 상호가 들어간 포장재 뿐만 아니라 전단지, 수제 맥주, 심지어 젓가락까지 끼워서 강매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7년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연 매출의 27%를 차액가맹금으로 벌어들여 전 외식업종 중 가장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다. 치킨집들이 '줄폐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매년 고속성장을 이어간 이유다.

결국 공정위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본사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을 표시하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물품 강매'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박씨에게 돌아온 것은 '가맹계약 갱신 거절'이었다. 현행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는 가맹점이 본사에 가맹계약 갱신을 요청할 수 있는 기한을 1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10년 이상 된 가맹점은 본사의 판단에 따라 폐점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씨는 "물품 강매 관행을 지적한 것에 대해 미운털이 박혀 보복을 당한 것"이라며 "A사는 갱신 거절에 대한 어떠한 사유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게를 폐점시켰다"고 하소연했다.

차액가맹금과 달리 '가맹계약 갱신청구권'에 대해서는 아직 법 개정 논의가 없다. 공정위는 지난해 10년 이상의 장기 가맹점도 중대한 귀책 사유가 없다면 가맹본부가 계약 연장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아직 실태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가맹계약 갱신을 거절당한 자영업자가 기댈 수 있는 곳은 법원 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10년이 된 가맹점은 장기점포로 볼 여지가 있다"며 "장기점포에 대한 갱신 거절권까지 제한한다면, 역으로 가맹본부에 부당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대 국회마다 가맹점사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기한을 연장하는 개정안이 수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폐기됐다. 현재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맹계약 갱신청구권 20년'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박씨는 "자영업자 10년이면 막 사업 기반을 다지기 시작할 시점"이라며 "자영업은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인데 멋대로 정년을 10년으로 정해놓는 것은 어느 나라 법이냐"고 토로했다. 이어 "치킨집이 망하는 길은 여러 가지지만 이렇게 억울한 사연도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끝을 흐렸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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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명소 황우지 해안
(서귀포=연합뉴스) 8월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황우지 해안에 강한 파도가 몰아쳐 포말이 장관을 만들고 있다. 2020.8.12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13일 제주는 대체로 맑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5∼20㎜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전날(30∼34도)과 비슷하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 경보, 남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간밤에도 열대야로 제주의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됐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8.3도, 서귀포(남부) 26.8도, 고산(서부) 27.3도, 성산(동부) 27도 등으로 밤사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의 열대야는 지난달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발생한 뒤 17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파워볼

올여름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8일, 서귀포 14일(연속일 수 8일), 고산 15일(〃 15일), 성산 14일(〃 12일) 등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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